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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지속되는 무릎 통증, 조기 정형외과 진단 어떨까?
겨울철 지속되는 무릎 통증, 조기 정형외과 진단 어떨까?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12.30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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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굿본재활의학과의원 위례점 박윤홍 원장
도움말=굿본재활의학과의원 위례점 박윤홍 원장

[바이오타임즈] 겨울만 되면 무릎 관절 통증을 겪는 중장년층들이 많다. 극심한 무릎 통증 때문에 걷거나 서 있는 것마저 힘들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힘든 경우가 부지기수다. 특히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의 경우 겨울만 되면 유독 무릎 통증이 거세지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실제로 겨울철에는 빙판길 낙상사고, 추위에 따른 근육 위축 등의 이유로 근골격계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진다. 만약 무릎 관절 건강이 평소 좋지 않은 상태라면 겨울 추위 속 근육 수축에 따른 혈액순환 불균형에 의해 무릎 통증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전신 수축에 의해 혈액순환이 올바르게 이뤄지지 않아 무릎 관절 주변 근육 및 인대를 압박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추운 날씨 속에서 자연스레 몸을 웅크리는 현상을 이야기할 수 있다. 체온 손실을 방지하기 위함인데,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면 비정상적인 근육, 인대 수축 현상이 나타나 근골격계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뿐만 아니라 추위로 무릎 관절 주변 근육 및 인대의 긴장이 거세지면서 유연성마저 나빠질 수 있다. 이는 낙상 사고 유발 위험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만약 겨울철에 무릎 관절의 시큰거리는 통증이 수시로 나타난다면 관절염을 의심해야 한다. 중장년층이라면 겨울철 무릎 통증이 연골 손상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관절 안에 자리한 연골이 점차 손상되면서 발병하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위, 아래 무릎뼈가 서로 맞닿아 통증을 일으키는 원리다.

연골은 스스로 재생할 수 없기 때문에 손상될 경우 자연 회복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관절염 발병 상태를 최대한 일찍 발견하는 것이 급선무다. 연골 손상 범위가 넓어질수록 무릎 통증 강도 역시 높아지는데 더불어 무릎 관절 주변이 붓고 강직 현상마저 두드러진다.

먼저 정형외과에 내원해 엑스레이 및 자기공명영상(MRI)의 진단을 바탕으로 연골 손상 정도를 체크할 수 있다. 검사 결과 연골 손상 정도가 경미하다면 인대강화주사요법, 도수교정치료 등의 비수술 요법을 적용할 수 있다.

굿본재활의학과의원 위례점 박윤홍 원장은 "무릎 퇴행성관절염 진행을 늦추기 위해 무릎 관절 주변 근육 및 인대 힘을 강화하는 치료, 재활운동 등이 필수적"이라며 "가벼운 걷기, 수영 등은 관절 부하를 최소화하며 주변 근육 및 인대 힘을 강화시키는 유익한 운동"이라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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