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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움츠러든 혈관 적신호, 뇌혈관질환 위험 우려↑
한파에 움츠러든 혈관 적신호, 뇌혈관질환 위험 우려↑
  • 김가람 기자
  • 승인 2023.12.25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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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동맥류, 심각한 후유증에 돌연사 발생 위험 높은 긴급 질환
겨울철·환절기에는 혈압 변동 폭 커져 주의 필요
두통·팔다리 마비·의식 저하 등 전조증상 있으면 즉시 병원 찾아야
뇌동맥류 적신호에 의료 AI 관심 커져... 딥노이드·제이엘케이·코어라인소프트 등 관련기술 ‘눈길’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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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요즘처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때는 혈관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 특히 뇌동맥류와 같은 뇌혈관질환과 협심증 등의 심혈관질환은 자칫하면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주 전국에 몰아친 영하권 강추위에 한랭질환 환자가 속출했고, 뇌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도 커졌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주는 질환을 일컫는다.

지난 24일 질병관리청의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최신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전국에서 한랭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누적 110명에 달했다. 특히 기온이 전일 대비 10도 이상 급강하한 16일부터 한랭 질환자도 급증했다. 1명의 추정 사망자도 발생했다.

신고 환자 중 64.1%는 65세 이상 고령층이었고, 저체온증이 94.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는 급격한 온도 변화로 혈압이 급격하게 오르는 등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의료계 전문가는 “기온이 10℃ 떨어지면, 심혈관질환 환자의 사망률이 19%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 등 평소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심근경색·뇌졸중의 조기 증상을 숙지하고,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히 치료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기온 떨어지면 ‘머릿속 시한폭탄’ 뇌동맥류 파열 위험 커져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뇌출혈을 일컫는다. 뇌경색의 유병률이 더 높지만, 뇌출혈은 그보다 심한 장애와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는 점에서 치명적이다.

뇌동맥류는 약해진 뇌혈관 벽 한쪽이 늘어나 풍선처럼 부푼 상태를 말한다. 터지기 전에는 자각증상이 없지만 파열되면 뇌동맥을 둘러싼 ‘지주막하(SAH) 출혈’로 출혈성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 ‘머릿속 시한폭탄’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지주막하 출혈은 예후가 매우 불량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질환을 앓은 환자 중 최소 25%는 사망하며 생존자 중 약 50%는 신경학적 결손을 갖는다고 전해진다.

뇌동맥류는 2~3%의 유병률을 보이며, 연간 파열 위험성은 1~2%로 나타난다. 마비나 언어장애, 시야장애 등을 유발하며 심하면 식물인간 상태로 이어질 수 있으며 자칫 돌연사 위험을 높여 긴급하게 대응해야 하는 질환 중 하나다.

뇌동맥류 파열 전조 증상으로는 ▲갑자기 망치로 머리를 세게 맞은 듯한 통증 ▲구역과 구토 ▲갑작스러운 의식 저하 ▲경련 ▲발작 ▲마비 ▲언어장애 등이 있다. 이런 경우 생존율을 높이려면 무엇보다 신속히 병원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지주막하 출혈은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아 뇌동맥류 파열 전에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40세 이후에는 건강검진 목적으로 뇌혈관 CT 또는 MR을 통해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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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졸중 발생 시 어떤 검사 받아야 할까

일반적으로 뇌졸중에 사용되는 검사는 CT, MRI로, 환자의 증상과 더불어 뇌졸중 발생 시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사가 임상적으로 판단하게 된다.

이를테면 뇌출혈은 초기부터 CT만으로 질환에 대한 확인이 가능하지만, 뇌경색은 MRI에서 더욱 정확하게 관찰된다.

또, 급성 뇌경색 환자 중 정맥 내 혈전 용해제 치료 대상자의 경우 MRI 검사 시간에 따른 지연을 피하고 보다 빠르게 혈전 용해제를 투여하기 위해 MRI보다 CT를 먼저 시행해 뇌출혈을 배제하고 임상적인 소견에 근거해 바로 약제를 투여하기도 한다.

뇌 CT는 컴퓨터단층촬영으로, 신속하게 두개골 안에서 발생된 문제를 확인할 수 있다. 뇌 CT는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는 비조영 CT와 조영제를 사용해 시행하는 조영 CT로 구분된다.

비조영 CT는 두개강 내에 발생할 수 있는 뇌출혈, 지주막하출혈 등을 손쉽게 촬영할 수 있지만 뇌혈관 상태의 확인은 불가능하다. 조영 CT 중 뇌혈관의 협착이나 뇌동맥류를 확인할 수 있는 혈관 조영 CT를 촬영하면 뇌혈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뇌 MRI는 자기공명영상으로 신체 내에 있는 물 분자를 공명해 그 신호를 얻어내는 방식이다. CT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뇌 조직에 발생하는 변화를 더욱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어 뇌졸중을 비롯해 뇌 조직으로 인한 다양한 뇌 질환의 확인이 가능하다.

◇ 뇌동맥류 적신호에 의료 AI솔루션도 ‘관심‘

기온이 낮아지며 혈관 건강 위험도가 높아진 가운데, 딥노이드, 제이엘케이 등의 뇌동맥류 진단·분석 AI 솔루션에도 관심이 커진다.

딥노이드는 최근 뇌동맥류 영산 진단 솔루션인 ‘딥뉴로’로 주목받는다. 딥뉴로는 뇌동맥류 의심 환자의 뇌혈관 자가공명 혈관 조영술(이하 MRA) 영상에서 뇌동맥류 의심 부위를 AI로 판독 및 분석해 의료인의 진단을 보조한다.

딥뉴로는 지난 11월 1일부터 비급여 시장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딥뉴로를 도입한 병원은 해당 날짜부터 3년간 뇌동맥류가 의심되는 환자’에게 해당 제품으로 비급여 청구가 가능하다.

딥노이드는 총 9개 국내 대학병원 및 상급종합병원과 솔루션 도입을 논의 중이라고 알려졌다.

제이엘케이는 뇌경색 유형 분류 솔루션 'JBS-01K'가 상용화를 앞둔 가운데, 의료 AI 솔루션을 잇달아 의료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회사는 11개 뇌졸중 솔루션 풀 패키지를 갖췄다. JBS-04K(뇌출혈 솔루션), JBS-LVO(대뇌혈관폐색 조기검출), JBA-01K(뇌동맥류 솔루션), JPC-01K(전립선 암분석 솔루션) 등 추가로 혁신 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를 진행 중이다.

회사는 기술 혁신성과 신규 시장 진출 가능성을 인정받으면 보험수가를 적용받아 향후 실질적인 활용과 매출 신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바이오타임즈=김가람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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