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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건선, 장벽 기능 되살리는 치료 통해 재발 막아야
피부 건선, 장벽 기능 되살리는 치료 통해 재발 막아야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3.12.12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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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시흥 하늘체한의원 김미진 원장
도움말=시흥 하늘체한의원 김미진 원장

[바이오타임즈] 사람의 피부 질환은 여러 방면으로 나타나 어려움을 안겨줄 수 있다. 단순하게 여드름과 같은 질환 이외에도 전신에 걸쳐 나타나는 건선과 같은 질환은 삶의 질 자체가 크게 떨어지게 만들 수 있는 질환이다.

별것 아니라는 생각으로 넘기기에는 건선과 같은 질환에 걸린다면 나타나는 증상의 영향이 매우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신에 걸쳐 나타나는 진물이나 홍반, 인설과 같은 증상은 심할 경우에는 수영장과 같은 몸을 드러내는 장소를 방문하기도 꺼릴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시흥 하늘체한의원 김미진 원장은 “건선은 전신에 걸쳐 나타나며, 재발이 잦은 질환이기 때문에 매우 까다롭게 여겨진다. 치료받고 증상이 조금 괜찮아지다가도 금방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있으며,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다 보면 시간이 지나 만성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만성화가 된 이후에는 진물과 가려움으로 인한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의학에서는 건선의 원인을 혈열(血熱), 혈허(血虛), 혈어(血瘀), 혈조(血燥), 열독상영, 간신부족 등 다양하게 보고 있는데 이러한 원인에 의해 몸의 면역체계가 교란되고 결국에는 건선과 같은 난치 질환이 발생하게 된다고 본다. 따라서 치료를 위해서 피부 장벽의 기능을 높여 질환의 재발을 막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질환에 대해 피부가 자신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 건선과 같은 질환이 재발하지 않도록 돕는 것이다. 전체적인 장벽 기능을 높인다면 가능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피부 장벽 기능을 높이는 치료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김미진 원장은 “피부 장벽 기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한의학적 관점에 입각한 침, 약침, 한약 등의 방식을 활용할 수 있다. 해당 치료 방식은 내부적인 순환을 개선해 몸속에서 어혈이 사라지고 건강한 상태가 유지될 수 있도록 돕는 식으로 진행이 된다. 이는 결국 피부 장벽 기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건선은 병정(病程)이 길고, 오랜 기간 잘 낫지 않는 고질적인 질병인 만큼, 환자들이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의존성과 내성이 강한 연고에 손을 대기가 쉽다. 그런 시기일수록 사람 신체 내부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마치 풍수지리에서 집터 근처 맞은 편에 있는 안산과 배산임수와 같은 지형을 직접 확인하는 것처럼 신체 내부의 각 장기가 제 기능을 하고, 피부 장벽의 기능이 원활해지도록 하는 것은 신체 전반의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건선과 같은 질환 치료를 위해서는 전체적인 신체 균형을 되찾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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