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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밀한 계획 필요한 매복 사랑니 발치
면밀한 계획 필요한 매복 사랑니 발치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12.08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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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윤원주 수영메디컬치과의원 원장
도움말=윤원주 수영메디컬치과의원 원장

[바이오타임즈] 사랑니는 사랑을 시작하는 시기인 17세에서 25세에 나오게 되며 영구치가 모두 자란 이후 입안 안쪽에서 맹출하는 치아로 ‘제3대구치’라고도 불린다. 가지런한 상태로 맹출되는 것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사랑니는 구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다른 치아가 자리 잡은 후 맹출되기 때문에 공간 부족으로 기운 상태로 자라거나 잇몸 속에서 누워 자라는 '매복 사랑니'로도 나타날 수 있다. 이로 인해 치열이 틀어지며 통증, 염증 및 낭종이 생겨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런 사랑니는 관리가 어렵고 충치가 생기기 쉬워 발치를 권장한다.

사랑니는 맹출 상태에 따라 발치가 정해지는 치료로 대부분은 사랑니 관리를 미룬다. 그러나 해당 부위의 통증을 느낀다면 치과에 내원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매복 사랑니는 주로 윗니보다는 아랫니에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아랫니 턱뼈 주변에는 혈관과 주요 신경이 위치해 있어 발치 과정에서 신경관이나 혈관 등이 손상될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에 여러 치과 진료 항목 중에서도 까다롭다.

잇몸 깊숙하게 숨은 매복 사랑니는 치료 과정에서 중요 신경의 손상이 우려되기 때문에 의료진과 상담해서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며 환자에 알맞은 효율적인 계획과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

발치 후에는 주의사항을 준수해 감염과 부작용을 피하며 금주를 지키고 거즈를 사용해 해당 부위의 음압을 유지하기 위해 침을 삼키고 빨대나 흡연은 피하는 것을 권장한다.

수영메디컬치과의원 윤원주 원장은 “매복된 치아의 크기에 따라서 여러 조각으로 나눠 꺼내는 경우도 있으며, 이때 절개 범위를 줄여 출혈, 부종을 줄이는 것이 회복 시간을 단축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며 “사랑니 발치는 면밀한 계획이 세워져야 하기 때문에 치과 의사와 충분한 상담 후에 발치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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