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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교정술 부작용 우려…각막 미세절개로 각막 손상 줄인 스마일라식 고려
시력교정술 부작용 우려…각막 미세절개로 각막 손상 줄인 스마일라식 고려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12.05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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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지에스안과의원 이성우 원장
도움말=지에스안과의원 이성우 원장

[바이오타임즈] 수능이 끝나고 방학이 다가오면서 시력교정술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그동안 바쁜 시간을 보낸 학생들이 두꺼운 안경을 벗고 외모 변신을 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이처럼 라식, 라섹 등의 시력교정술을 받으려는 경우 가장 우려하는 것은 다양한 부작용이다.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시력교정술의 부작용과 후유증은 줄고 회복 속도는 높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부작용의 우려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시력교정술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안구건조증, 빛 번짐, 각막혼탁 등이 있다. 이러한 부작용은 대부분 시력교정술 과정에서 각막 표면이 손상되면서 발생한다.

라식수술은 각막 절편을 생성한 뒤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개선한다. 이때 각막절편을 생성하면서 각막 신경이 손상되면 외부 자극에 대한 각막 반응이 떨어져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라섹수술의 경우 각막상피를 제거한 후 다시 회복될 때까지 각막상피가 약한 상태가 지속되면서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

빛 번짐은 레이저에 의해 교정된 각막 표면 상태로 인해 나타난다. 수술 후 각막 표면이 매끄럽지 못하면 빛의 산란이 생기면서 빛 번짐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는 고도근시나 고도난시, 동공이 크거나 과거 염증이나 외상으로 인해 흉터가 있는 눈일 때 생길 가능성이 높다.

이와 같이 각막 표면 손상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고 싶다면 라식과 라섹의 장점을 결합한 스마일라식을 고려할 수 있다. 스마일라식은 각막상피를 제거하거나 각막절편을 생성하지 않고 단 2mm의 각막 미세 절개로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이다.

이 수술법은 레이저가 각막 표면을 투과해 각막 실질 부위만 교정하기 때문에 각막 신경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따라서 수술 후 안구건조증을 줄였으며 통증이 거의 없고 수술 다음날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기 때문에 각막 절삭량 문제로 라식, 라섹이 어려웠던 초고도근시, 고도난시도 적용 가능하다. 외부 충격에 강해 격한 운동을 즐기는 이들이나 군인, 경찰 등의 직업군에서도 선호도가 높다.

다만 장점이 많은 스마일라식이라도 모든 경우에 적합한 수술은 아닐 수 있다. 따라서 수술 전 다양한 정밀검진을 진행한 뒤 환자의 눈 조건과 생활여건 등에 따라 신중하게 수술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또한 스마일라식은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스마일라식 집도 경험을 충분히 갖춘 의료진은 상대적으로 각막 실질을 얇게 제거해 비교적 많은 잔여 각막량을 확보할 수 있으며, 수술 후 시력의 질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시력교정술 후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눈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눈이 건조하지 않도록 인공눈물은 수시로 점안해야 하며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는 독서, 컴퓨터 작업은 스마일라식 다음날부터 가능하다. 시력이 빠르게 회복된 뒤에도 눈 건강을 유지하려면 안과 정기검진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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