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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적신호 손발 차가움, 수족냉증 원인 치료와 예방법
건강의 적신호 손발 차가움, 수족냉증 원인 치료와 예방법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11.30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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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부산더존한방병원 한방내과 전문의 윤용재 원장
도움말=부산더존한방병원 한방내과 전문의 윤용재 원장

[바이오타임즈] 손발 차가움 증상은 왜 건강의 적신호라고 할 수 있을까? 기온이 떨어지면 나타나는 손발 시림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생각하고 무심코 방치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손과 발 같은 말초 부위가 차가워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면 대사기능 저하, 교감신경 반응 이상, 혈액순환 장애 등 건강상의 문제로 말초 부위에 혈액 공급이 줄어든 것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수족냉증 증상은 기온에 민감하거나 추위를 많이 타는 체질, 출산 및 폐경으로 호르몬 변화를 겪는 여성 등 뚜렷한 원인 질환 없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레이노증후군, 류마티스관절염, 손목터널 증후군, 갑상선기능저하증과 같은 질환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증상의 원인을 감별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찾아 면밀한 검사 후 수족냉증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수족냉증은 추위가 느껴지지 않을 만한 온도에서 손과 발이 차갑고 무감각하거나, 체온보다 손발의 온도가 1~2도 낮은 것이 특징이다. 레이노증후군은 손가락, 발가락 말초혈관의 혈액에 산소가 부족해 피부색 변화, 손발 가려움, 손발 저림, 통증, 괴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부산더존한방병원 한방내과 전문의 윤용재 원장은 “수족냉증의 원인 질환 치료와 함께 개인별 체질을 고려한 한방치료로 몸의 중심체온을 높이고 말초부위까지 원활한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것이 증상개선에 효과적이다”라며, “수족냉증한약을 처방해 아랫배부터 따뜻하게 체온을 데워주고, 손발에 침 치료, 뜸 치료를 통해 순환을 촉진한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한겨울보다는 기온이 떨어지기 전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수족냉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생활 습관을 개선할 것을 당부했다.

40도 내외의 온욕, 족욕, 반신욕과 가벼운 운동을 생활화하고, 지나치게 몸에 꽉 끼는 옷 착용을 피해 순환을 촉진하는 것이 좋다. 기온이 떨어지면 방한용품으로 보온 유지에 신경을 쓰고, 따뜻한 성질의 음식인 마늘, 유자, 계피, 생강차, 인삼차 등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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