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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발생하는 오십견, 치료 미루지 않는 자세 필요해
겨울철 발생하는 오십견, 치료 미루지 않는 자세 필요해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12.01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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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조은마디병원 송철 병원장
도움말=조은마디병원 송철 병원장

[바이오타임즈] 최근 날씨가 갑작스럽게 추워지면서 건강 관리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기상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겨울은 예년보다 더 추운 날씨가 2월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영하권의 날씨가 지속되면 그만큼 건강에도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영하의 날씨는 체온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체력과 면역력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고, 특히 겨울에는 관절, 근육 등에 생기는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실제로, 겨울은 오십견이 유독 심하게 발생하는 시기라고도 알려져 있다.

오십견의 정식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관절낭에 염증이 생겨 인대조직이 수축되는 것이 특징이다. 팔이 마치 얼어붙는다는 느낌을 받아 동결견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처럼 추운 겨울에 몸이 얼어붙은 것처럼 굳은 느낌을 받는다면 오십견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오십견이 오래 지속되면, 어깨를 포함해 팔의 운동 범위가 전방위적으로 제한된다. 팔을 돌리는 것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으며, 심할 경우에는 팔을 가볍게 들어 올리는 동작에도 제한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오십견이 발생했다면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질환의 특성상 초기에는 증상이 경미하기 때문에 치료를 미루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는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며, 치료를 더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치료를 미루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

조은마디병원 송철 병원장은 “겨울철을 맞이해 어깨 통증이 심하다면 제대로 된 검사를 받아야 한다. X-ray 검사를 통해 현재 부상입은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어떤 질환이 발생했는지 여부를 따져 치료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장년층이나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환자 등 노약자의 경우에는 통증이 경미하더라도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겨울철 오십견과 같은 어깨 질환이 발생했다면, 의료진의 지침에 따라 움직임을 제한하고 회복될 때까지 안정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겨울철에는 누구나 낙상사고로 인해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를 줄이기 위해 평소 유연성과 근육 강화 운동이나 뼈에 좋은 영양소를 섭취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관절낭에 발생한 염증을 줄일 수 있는 치료를 병행한다면 질환으로부터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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