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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빨리, 더 많이, 더 저렴하게... 심플플래닛, 배양육 식품원료 대량생산 체제 구축
더 빨리, 더 많이, 더 저렴하게... 심플플래닛, 배양육 식품원료 대량생산 체제 구축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3.10.23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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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피칭 중인 심플플래닛 정일두 대표이사(사진=심플플래닛)
기업 피칭 중인 심플플래닛 정일두 대표이사(사진=심플플래닛)

[바이오타임즈] 국내 세포배양 미래식품 원료를 개발하는 바이오 푸드테크 기업 심플플래닛이 배양육 파우더 대량생산을 앞두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심플플래닛은 세포배양의 가장 중요한 기술인 세포 확보 기술 및 원스톱 세포배양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13종의 특화 스타터 세포를 확보했다. 또한 배양육 상용화의 핵심인 대량생산에 특화된 부유배양 세포주 개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배양육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특히 배양육 생산 단가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소태아혈청(Fetal Bovine Serum, FBS)의 대체제인 ‘무혈청 식용 배양액’ 국산화 및 생산 비용 99.8% 절감에 성공했다.

심플플래닛의 세포배양 기술은 작물 재배 및 가축 사육이 아닌 동·식물 세포 배양을 통해 식량을 생산하는 기술로 기존 농업 시스템의 수평 발전 방법인 ‘세포 농업’에 해당된다. 이는 지속가능한 식품 공급망으로 심플플래닛 대체 단백 파우더 1톤 생산 시, 나무 5만 5,500그루를 심는 효과, 1만 6,65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키는 가치를 창출한다.

심플플래닛 정일두 대표는 “심플플래닛의 세포배양 식품원료를 통해 지속 가능한 식품 공급망을 육성하고 기아종식, 식량안보 등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기존 단백질 원료보다 높은 흡수율과 빠른 소화율을 가지고 있으며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하나의 생산 시스템으로 실버 세대 및 영유아 세대, 특수 영양강화 목적의 기능성 원료 등 다양한 타깃 원료를 생성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 진출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심플플래닛은 영국 Foodfowarding에서 세계적인 식품과 기술, 지속가능성을 가진 기업을 선정하는 Foodtech500에 선정됐으며, 미국 스타트업 피칭 대회 WKBC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세포배양 및 조직화 기술로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스위스 Mass Challenge 2023에 최종 선정되는 등 해외 진출 도약을 넘어 영역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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