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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백병원, 신의료기술 ‘골수줄기세포주사’ 치료법 도입
인천백병원, 신의료기술 ‘골수줄기세포주사’ 치료법 도입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10.20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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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골관절염 환자 치료에 재생의학 줄기세포 주사 적극 사용하기로
골수줄기세포(BMAC) 시술 중인 인천백병원 김명구 관절센터장(사진=인천백병원)
골수줄기세포(BMAC) 시술 중인 인천백병원 김명구 관절센터장(사진=인천백병원)

[바이오타임즈] 의료법인 성수의료재단 인천백병원(이사장 백승호)은 지난 7월 보건복지부 고시 918, 신의료기술로 지정된 ‘무릎 골관절염에 대한 골수흡인농축물 관절강내 주사’ 골수줄기세포주사 치료법을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백병원은 이번 신의료기술 평가를 직접 등재해 효과를 입증받은 줄기세포추출시스템(미라셀의 스마트엠셀과 전용 골수 키트)을 도입해 무릎골관절염 환자 치료에 재생의학 줄기세포 주사를 적극 사용하기로 나섰다. 

인천백병원 김명구 관절센터장은 전 대한정형학회 및 슬관절, 대한 운동계 줄기세포 재생의학회 회장과 전 인하대병원 정형외과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그는 “무릎관절염 환자들에게 시행되는 골수줄기세포주사는 줄기세포와 혈소판이 풍부한 혈장으로 이루어져 있어 관절염에 의한 주위 조직의 염증을 치료해준다”며 “관절염 시 발생하는 연골 세포의 사멸을 방지하며 새로운 관절 연골 세포를 생성해 주는 촉진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골수줄기세포주사는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무릎 연골 주사제와는 달리 관절염의 증상을 호전시킬 뿐만 아니라, 병의 진행을 막아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명구 관절센터장은 지난 2012년 국내 최초로 줄기세포 연골결손치료가 신의료기술로 지정되기까지 긴 시간 줄기세포치료 관련 연구에 매진해왔다. 

무릎 골수줄기세포주사는 슬관절의 통증 완화 및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는 안전한 치료술로, 환자의 장골능에서 채취한 자가 골수를 원심 분리해 농축된 골수줄기세포를 관절강내에 주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국가가 인정한 골수줄기세포 주사, 무릎관절염에 제대로 치료 효과를 얻으려면 검증받은 시스템, 세포 생존율과 관절강 내에 정확한 용량 주입이 중요하다. 줄기세포 추출 장비에 따라 세포 분리 농축시 세포의 생존율이 다를 수밖에 없으며, 시스템에 최적화된 전용 골수키트를 사용해야 신의료기술평가에서 같이 확인된 높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골수줄기세포주사 사용대상은 ICRS 3~4등급, 또는 KL 2~3등급에 해당하는 무릎 골관절염 환자로 의료실비보험 적용도 가능하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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