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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관절염, 전문 내과 진단 통해 대처할 수 있어야
류마티스관절염, 전문 내과 진단 통해 대처할 수 있어야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10.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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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류마내과의원 강동점 배영덕 원장
도움말=류마내과의원 강동점 배영덕 원장

[바이오타임즈]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우리 몸을 외부의 나쁜 물질로부터 싸우고 지켜야 하는 면역체계에 문제가 생겨 오히려 자기 관절을 공격해 파괴하는 질환이다.

관절과 관절 사이에는 연골이 있고 그 주변을 얇은 막인 활막이 둘러싸고 있는데, 류마티스 관절염은 이러한 활막에 염증이 생기고, 관절 주변에 있는 조직을 파괴해 부종, 염증, 통증을 일으키며 심하면 관절 변형까지 초래할 수 있다.

류마내과의원 강동점 배영덕 원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손가락 통증으로, 양쪽 대칭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한쪽에만 나타날 수도 있다. 손가락 통증뿐만 아니라 발, 무릎, 어깨, 척추 등 다양한 관절이 있는 부위에 생길 수 있다. 또한, 아침에 일어났을 때 뻣뻣함이 심하고 저리며 찌릿찌릿한 조조강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열감, 부종과 전신 피로감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로 관절과 관절 사이가 좁고, 관절이 작은 부위인 손가락과 발가락, 손목 등에 먼저 나타나기 때문에 충분히 퇴행성 관절염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증상만으로 현재 질환을 판단하거나, 미루어 짐작하기보다는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은 시간이 지날수록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검사와 치료가 이루어지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일반 관절염과 달리 소염진통제만으론 염증이 조절되지 않아 항류마티스 약제나 생물학적제제를 사용해야 한다. 꾸준한 물리치료도 함께 진행하며 관절 기능도 회복시켜준다. 그 외 관절 보호 및 운동 요법, 수술 등의 보조적인 치료 방법으로도 개선이 가능하다.

배영덕 원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은 일반 관절염과 달리 소염진통제만으로 조절되지 않고 항류마티스 약제 등을 이용해야 하는 질환으로 정확한 진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류마티스 내과를 방문해 진단받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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