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01:10 (월)
빙글빙글 어지럼증의 주범 ‘이석증’, 원인 정확히 파악해 치료해야
빙글빙글 어지럼증의 주범 ‘이석증’, 원인 정확히 파악해 치료해야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10.10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움말=서초서울이비인후과의원 조득태 대표원장
도움말=서초서울이비인후과의원 조득태 대표원장

[바이오타임즈] 평상시에 자세를 바꿀 때 빙글빙글 어지럽고 구역질이 난다면 이석증(耳石症)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석증은 전정기관의 이석(耳石)이 제자리를 이탈해 발생하는 질환이며, 이는 어지럼증의 흔한 원인 중 하나다.

이석증은 전정기관 중 하나인 이석기관의 이석이 제자리를 이탈하여 또 다른 전정기관인 반고리관에 들어가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석증의 주요 증상 중 하나는 자세를 바꿀 때 어지럽고 구역질이 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이석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메니에르병(Meniere’s Disease), 전정신경염(Vestibular Neuritis) 같은 이비인후과 질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고, 비타민D가 부족하거나 혈액순환 문제, 혈액압의 급격한 변화가 이석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스트레스와 불안 역시 내림프계에 영향을 미쳐 이석증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정 약물의 부작용으로 인해서 발생하기도 한다.

이석증은 원인이 다양한 데다, 특히 소뇌에 뇌졸중이 생기는 경우 초기 증상이 이석증과 비슷할 수 있어 정확한 원인 파악이 중요하다. 따라서 이석증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 소뇌 기능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반드시 의료진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이석증을 진단하기 위한 주요 검사 방법 중 하나는 비디오 안진검사다. 이 검사를 통해 의료진은 환자의 눈동자 움직임을 관찰하여 이석증의 증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이석증의 치료방법에는 이석정복술을 시행해야 한다. 이석정복술은 이석기관에 있는 이석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방법이다. 해당 치료는 전문 의료진의 지도 아래 수행되며, 이석증을 개선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만약 이석증과 동반하여 비타민D 부족이 있을 땐, 비타민D 치료를 통해 이석증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 그렇기에 자주 재발하는 이석증 환자에서는 비타민D를 검사를 통해 비타민D 결핍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서초서울이비인후과의원 조득태 대표원장은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어지럽고 구역질이 난다면 이석증의 가능성이 높을 수 있으므로 이러한 증상을 겪는 사람들은 즉시 병원을 찾아 진찰받아야 한다. 이석증은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극복 가능한 질환이며, 건강을 위해 정기적인 의료 검진과 조언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