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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수술 이후 발생하는 후발성 백내장이란?
백내장 수술 이후 발생하는 후발성 백내장이란?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09.2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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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에스앤유안과 정의상 원장
도움말=에스앤유안과 정의상 원장

[바이오타임즈] 고령자들은 과거에 비해 시시각각 달라지는 신체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과거에 비해 운동능력이나 신체 능력이 떨어지게 되고, 몸을 쓴 이후에 피로가 깊게 쌓이는 부분이나 회복 능력이 떨어질 때 노화로 인한 문제점을 찾게 된다.

이러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신체 부위 중에는 눈이 있다. 과거에 비해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시력이 나빠지는 증상을 확인할 수 있게 되는데, 어린 시기에 안경을 전혀 착용하고 있지 않던 이들도 나이가 들면 노안으로 인해 안경을 착용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에스앤유안과 정의상 원장은 “노년층의 시력 약화는 단순히 노안 증상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백내장과 같은 질환으로 인해 시력이 영향을 받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야가 흐려지는 질환으로 단순하게 시력이 떨어지는 것 이외에도 수정체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치료 없이 방치하면 실명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백내장이 발생하면 수술을 통해 이를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이후에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수술을 진행하게 되는데, 자신에게 알맞은 수정체를 선택하게 되면 수술 이후 시력 교정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이러한 백내장 수술 이후에도 어느 순간 시력이 떨어지면서 다시 시야가 흐려지는 백내장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정의상 원장은 “수술 이후 비슷한 증상이 다시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후발백내장이라 부르며 수정체 후낭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백내장 수술 시 수정체 낭의 앞부분과 혼탁해진 수정체는 제거하지만 후낭은 남겨두게 된다. 남겨진 후낭에서 상피세포가 자라거나 이동하면서 혼탁한 망을 형성해 다시 백내장과 비슷한 증상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수술 환자 10명 중 1명꼴로 나타나는 것이 후발성 백내장으로 수술 이후 수개월 안에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다. 질환이 발생한 경우에는 레이저로 후낭의 혼탁을 제거해 깨끗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렇듯, 수술 이후에도 관리가 필요한 질환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해 눈 건강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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