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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과 직결되는 치아 건강, 임플란트 성공률 높이려면?
삶의 질과 직결되는 치아 건강, 임플란트 성공률 높이려면?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09.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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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군포도담치과의원 전강진 원장
도움말=군포도담치과의원 전강진 원장

[바이오타임즈] 유엔(UN)이 정한 생애 연령 기준에서 ‘노인’은 65세 이상을 말하며, 통상 65세 이상 연령층이 총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면 이를 ‘초고령 사회’라고 부른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7월 1일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처음으로 900만 명을 돌파했고, 오는 2025년이 되면 노인 인구 비중이 20.6% 수준으로 올라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처럼 노인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노년기 삶의 질을 크게 좌우하는 치아 관리에 대한 관심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사람은 평균적으로 윗니 10개, 아랫니 10개 이상의 치아가 남아있어야 원활한 저작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데, 나이가 들수록 충치나 치주질환 등으로 자연치아를 유지하기 힘들기 때문에 20개 이상의 건강한 자연치아를 보유하기가 쉽지 않다.

만약 여러 가지 이유로 자연치아를 상실한 경우 그 공간을 그대로 두면 남은 치아들이 빈 공간으로 쏠리면서 치열이 무너질 수 있고 저작 효율도 떨어지게 된다. 구강 관리가 어려워져 충치나 잇몸 질환에 노출되기도 쉽다.

이에 치아가 상실됐을 때는 적절한 대체재를 물색해야 한다. 치아 상실로 인한 공간을 채우는 치료로 가장 대표적인 것은 ‘임플란트’이다. 제2의 자연치아라 불리는 임플란트는 치주질환 또는 외상에 의해 치아가 탈락됐을 때 자연치아를 대체하는 시술이다. 자연치아의 저작 기능을 80% 이상 수행할 수 있고 색상과 모양이 자연치아와 비슷해 심미성도 우수하다.

임플란트 치료는 보통 잇몸뼈에 티타늄으로 된 인공 치근을 심고, 지대주를 연결한 뒤 그 위에 머리 부분에 해당하는 크라운을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다만 환자마다 다른 잇몸과 턱뼈의 상태와 크기 등을 고려해야 하므로 시술 전 다양한 검사를 통해 임플란트를 식립할 위치와 간격, 방향, 깊이 등을 꼼꼼하게 설정해야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임플란트를 진행할 땐 임상경험이 충분한 의료진과 최신 디지털 장비를 갖춘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정밀 3D CT 등을 동원해 환자의 치조골 구조와 신경 위치, 구강 환경 등을 면밀하게 분석해 세밀한 임플란트 식립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치과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군포도담치과의원 전강진 원장은 “임플란트를 오랫동안 사용하려면 환자 개인마다 다른 구강 상태를 반영하여 꼼꼼하게 시술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이런 이유로 임플란트는 오랜 집도 경력을 갖춘 의료진과 체계적인 검사 장비를 갖춘 치과에서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플란트는 사후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임플란트는 충치가 생기지는 않지만 잇몸과 치아 사이 틈새로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평소 꼼꼼한 칫솔질로 치태나 치석이 생기지 않게 신경 써야 한다. 또한 3~6개월 간격을 두고 치과에 내원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으며 임플란트 스케일링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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