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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 깨다 반복하는 것도 불면증…방치 말고 수면장애 치료 받아야
자다 깨다 반복하는 것도 불면증…방치 말고 수면장애 치료 받아야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09.07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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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이시은위드의원 이시은 원장
도움말=이시은위드의원 이시은 원장

[바이오타임즈]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건강을 위해 숙면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실제로 잠을 잘 자지 못하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기 쉽다. 미국 콜로라도대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뱅크에 기록된 40~69세 46만 1,000명의 수면 습관과 의료 기록을 7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수면이 부족한 사람은 적정 수면을 취하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률이 20%나 높게 나타났다.

그렇다면 현대인을 괴롭히는 수면장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가장 흔한 것은 ‘불면증’이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33%가 불면증을 경험하고 10명 중 1명은 만성불면증에 시달릴 정도로 불면증은 현대인에게 친숙한 수면 질환이다.

불면증은 수면을 취해야 하는 때에 쉽게 잠들지 못하는 증상 외에도 자주 깨거나 일찍 깨는 것, 잠을 자도 상쾌하지 않은 것, 잠을 자기가 싫어지는 것, 낮과 밤이 뒤바뀌는 것 등의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불면 증상이 계속되면 몸과 정신을 정화시키는 수면의 회복 기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우울증, 무기력증과 같은 정신적 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 또한 만성적인 불면증은 고혈압, 심혈관질환, 당뇨, 비만 등 다양한 신체적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수면을 취하기 어렵다면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불면증 치료는 먼저 진료와 심리 상담을 통해 불면의 원인을 파악하고 평소 일상생활 패턴이나 습관 등에 맞춰 약물치료나 인지행동치료, 수면위생관리 등의 치료를 진행하여 증상 완화를 돕게 된다. 인지행동치료란 잘못된 생각과 불안함을 감소시키고 스스로 수면 상태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하고 수면을 방해하는 요인들을 해결해 나가면서 ‘스스로 잠드는 힘’을 기르는 치료를 말한다. 수면위생관리치료는 수면의 질을 높이는 생활 속 관리법을 교육하는 치료법이다.

이시은위드의원 이시은 원장은 “불면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피로, 무기력,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을 동반하여 일상생활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 치매와 같은 정신 질환까지 유발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며 “평소 수면을 취하기 어렵거나 중간에 자주 깨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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