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타임즈] 헬스케어 스타트업 ㈜메디코스바이오텍(대표 김순철)이 ‘메가쇼2023 시즌1’에서 거미실크단백질을 활용한 샴푸 및 여러 뷰티 제품을 선보이며 행사장을 찾은 업계 관계자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았다.
국내 바이오 중소기업인 ㈜메디코스바이오텍은 ‘자연적 크기의 재조합 거미실크(Spider Silk) 단백질’ 생산능력을 확보하면서 산업적 응용성 재료로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거미실크단백질의 세포 재생 능력을 확인하는 유의미한 실험 결과를 잇달아 얻어내며 관련 업계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메디코스바이오텍은 In-vitro 시험을 통해 초기 세포부착 향상을 통한 거미실크 단백질의 세포 재생 효과를 확인하고, 콜라겐 재생인자 2종에 대한 발현량 증가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거미실크 단백질이 상처에 미치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는데, 거미실크 단백질이 Cannoical NF-kB signaling을 촉진하여 세포 재생에 관여하는 인자들의 발현이 증가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김순철 대표는 “현재 콜라겐 재생을 촉진하는 성질을 이용해 작용하는 치료제가 없다. 당사는 거미실크단백질을 이용해서 괴사가 심한 3~4기 욕창 치료제를 개발 중으로 유효성 평가를 통한 상처회복 효과와 안전성 검증은 모두 끝냈으며,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메디코스바이오텍은 3차례의 유효성 평가를 통해 거미실크단백질의 상처 치유 능력 및 조직 재생 능력에 대한 높은 유효성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Intravital microscope 이미지를 통해 혈관 및 콜라겐 재생이 상처 안쪽부터 빠르게 차오르는 것을 확인했으며, 생물학적 안정성평가(피내반응, 감작성, 급성독성 시험 3종)에서도 아무런 자극이 없다는 것을 판명해 냈다. 2차 유효성 평가에서는 거미실크단백질을 ‘Medi***’, ‘Duo***’ 등의 유사 제품과 비교했는데, 불과 5일 만에 거미실크단백질을 투여한 외상이 비교 대조군보다 훨씬 더 빠르게 치유되는 것이 나타났으며, 3차 유효성 평가에서도 역시 5일 만에 멸균 후 나타나는 효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 대표는 “균주를 통해 거미실크 단백질을 대량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으며, 효능과 안정성 시험도 끝마쳤다. 2등급 비급여 항목 의료기기를 곧 출시할 계획이며, 향후 3등급 난치성 창상피복제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언급했다.
김 대표가 언급한 대로 3등급 난치성 창상 피복제로 활용하게 되면 관련 의료시장은 창상 의료시장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미국 내 만성 상처를 앓고 있는 환자는 약 65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2%에 해당한다. 전체 상처 치료시장을 보면 5.4%의 성장률로 성장해 2027년에는 27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세계적인 고령화로 인해 욕창과 당뇨성 족부궤양 등 만성/난치성 창상 환자는 더욱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 며, 파급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메디코스바이오텍에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거미실크단백질을 활용한 뷰티 제품을 가장 먼저 출시했다. 전문의가 개발했다는 의미를 담아 ‘Dr.GRAFT’라는 브랜드 네이밍을 했으며, 샴푸와 토닉 등 다양한 헤어뷰티 제품을 시장에 출시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탈모와 손상된 머릿결 회복에 큰 효과가 나타나면서 임신부 및 탈모, 두피개선이 필요한 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Dr.GRAFT’는 ㈜메디코스바이오텍의 기업부설 연구소인 ‘두피과학연구소’에서 모발 성장이 세포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에 집중해 손상된 두피세포를 재생할 수 있도록 연구한 끝에 탄생했다. 피부 재생 및 탈모 개선에 효과적인 각종 성장인자를 찾아내 두피세포 활성화를 위한 최고의 조합을 만들어냈으며, 실제로 글로벌 시험기관과 국내 대학병원에서 실험한 결과 모발 발현에 큰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입증했다.
현재 Dr.GRAFT 제품은 국내에서도 병원에서 시술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병원 및 약국 인터넷을 통해 일반인도 구입하여 사용할 수 있다. Dr.GRAFT는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우선 일본,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UAE 등의 국가에 독점계약이 되어있으며, 그 외에도 미국, 대만, 홍콩, 헝가리 우루과이 칠레 등 다양한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