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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면역 저하로 인한 베체트병, 맞춤 면역강화 치료 필요
환절기 면역 저하로 인한 베체트병, 맞춤 면역강화 치료 필요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08.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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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이지스한의원 부산점 정웅채 원장
도움말=이지스한의원 부산점 정웅채 원장

[바이오타임즈] 낮과 밤의 온도 차이가 큰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 몸은 급격한 기온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데, 이때 면역세포로 가는 에너지가 줄어 면역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특히 면역력이 저하될 경우 베체트병과 같은 면역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베체트병은 전신 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자가면역질환은 면역체계에 교란이 발생해 나타나는 것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이물질 등 외부 침입자로부터 내 몸을 지켜줘야 할 면역세포가 자기 몸을 공격하는 병을 뜻한다.

주요 증상은 구강 궤양(구내염), 생식기 궤양, 눈 염증, 피부 병변 등으로 나타난다. 이와 같은 증상들이 동시에 나타나거나 또 단계적으로 발생하는 양상을 보인다. 무릎이나 발목, 손 관절 등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관절염부터 폐나 신장까지 침범하는 경우도 있다.

가장 흔하게 발생하고 또 환자에게서 발견되는 증상은 단연 구내염이다. 혀와 잇몸, 입술과 볼 안쪽 등에 염증이 생기는 것인데, 시간이 오래 지나도 자주 낫지 않거나 재발이 잦다면 면역 이상을 의심하고 빠르게 치료에 나서야 한다.

이지스한의원 부산점 정웅채 원장은 “베체트병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에는 안구, 혈관, 중추신경, 관절, 심장 등 전신에 침범할 수 있고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환자의 증상과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해 맞춤 치료가 이뤄지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한방에서는 체질 및 증상에 맞춘 면역강화 및 회복 치료에 집중한다. 개별적으로 약재를 조절해 처방하는 탕약과 약침을 이용해 체내 면역력이 정상화되도록 한다. 또 왕뜸요법으로 신체에 온열감을 더해 염증 제거와 면역 증강, 세포 재생, 통증 완화 등의 효과를 내고 전신 기능 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치료를 병행하면서 생활 습관 개선도 이뤄져야 한다. 잘못된 생활 습관이 쌓이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체내에 유해 물질이 쌓이기 쉽다. 따라서 식습관부터 생활 패턴 등 전반적인 관리를 통해 면역력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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