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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씨셀, T세포 림프종 치료제 국내 임상 1상 IND 제출
지씨셀, T세포 림프종 치료제 국내 임상 1상 IND 제출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4.05.1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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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5 타깃 CAR-NK 신규 모달리티로 기존 CAR-T의 생산과 치료 이슈 극복 기대
자가유래 CAR-T 치료제 대비 CAR-NK 대량 생산 및 동결보관 플랫폼으로, 오프더쉘 가능

[바이오타임즈] 지씨셀(대표 제임스 박, 144510)은 T세포 림프종(T-cell lymphoma) 치료제로 개발 중인 ‘GCC2005(CD5 CAR-NK)’의 국내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승인신청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IND 신청을 시작으로 연내에 재발성 또는 불응성 T세포 악성 종양 환자 치료에서 림프구 제거 화학요법과 병용하는 ‘GCC2005’의 안전성, 내약성 및 예비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제1상 다기관 임상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다.

GCC2005는 제대혈 유래 NK세포로 제작되며, T세포 림프종에서 높게 발현되는 CD5 마커를 표적으로 T세포 림프종을 타깃하는 동종유래(allogeneic) 세포치료제이다. CD5는 T세포 림프종 환자의 약 80~90% 환자에서 과발현되어 다른 타깃 대비 더 넓은 환자군에서 효과가 보이길 기대된다.

지씨셀의 독자적 기술인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와 IL-15의 공동 발현으로 기존 NK세포의 한계점이었던 짧은 지속성을 개선했으며, CAR-T로 접근 시 정상 T세포 자체도 CD5를 발현하므로 배양 중 CAR-T 세포가 서로를 죽이는 동족살해(Fratricide) 현상, 자가 CAR-T의 경우 환자 암세포에도 유전자 도입이 될 수 있으므로 악성(Malignant) CAR-T가 생성되는 제품 오염과 체내 T 세포 무형성증(T cell aplasia) 유발 가능성 등 기존 CAR-T 치료제의 한계를 CAR-NK 신규 모달리티 개발을 통해 안전성과 독성 부작용 이슈를 보완했다.

또한, 지씨셀의 경쟁력인 CAR-NK 생산 및 동결보관 플랫폼을 통해 자가유래(Autologous) CAR-T 치료제 대비 대량 생산과 즉시 투여가 가능한 off-the-shelf 치료제로서의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 4월에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는 ‘GCC2005’의 비임상 효능평가 결과를 공개해 T세포 림프종에 대한 혁신 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설명이다.

한편, T세포 림프종(T cell lymphoma)은 림프절 이외의 림프 조직에서 발생하는 NK세포 및 T세포 계열의 림프종이다. 미국, 유럽보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비교적 흔히 발견되며, 주로 코, 구개, 상기도, 위장관 그리고 피부를 침범한다. 다수의 환자가 비강, 비인두, 하인두, 후두를 포함하는 상기도에 질환의 발병을 보인다. 또한 해당 림프종은 B세포 림프종 대비 치료 옵션이 거의 없고 미충족 수요가 높은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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