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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피임약 계속 먹어도 될까?… 여성 건강 고려해 결정해야
사후피임약 계속 먹어도 될까?… 여성 건강 고려해 결정해야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3.08.25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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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애플산부인과의원 신촌점 정문영 대표원장
도움말=애플산부인과의원 신촌점 정문영 대표원장

[바이오타임즈] 가임기 여성이나 아직 임신에 대한 계획이 없다면, 사후피임약이나 사전 피임을 활용해 철저한 피임을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여전히 피임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하지 않고 있는 경우도 많아, 원치 않는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게 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경구피임약은 사후피임약과 다르게 사전에 적용되는 호르몬제로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다. 피임이 아니더라도 불규칙한 생리주기를 조절하거나 특별하게 월경을 미뤄야 할 경우 복용하기도 한다.

이는 굳이 산부인과에 방문할 필요 없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 있어서 여성들이 선택할 수 있지만, 매일 비슷한 시간대에 복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번거로운 방법이기도 하다. 호르몬제의 경우 장기간 복용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산부인과를 찾아 개인의 체질에 맞는 방법인지 상담 후 복용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애플산부인과의원 신촌점 정문영 대표원장은 “사후피임약은 성관계 이후 급하게 찾는 약인데, 피임 성공률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경구피임약보다 확률이 낮은 편이며, 72시간 이내에 섭취해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피임 가능성이 떨어지며 자주 섭취하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 고농도의 호르몬제이기 때문에 급작스러운 구토, 어지럼증 등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며 꼭 병원에서 처방받을 수 있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시간의 피임 계획이 필요할 때는 자궁 내 T자 모양의 장치 삽입을 결정하기도 하는데 ‘루프’라고 불린다. 자궁 내 설치해 내막에 수정란이 착상되는 일이 없도록 방지하는 역할을 하며 장기간 유지가 가능하다. 삽입은 자궁 내의 건강 상태에 따라서 결정되기 때문에 자세한 것은 검진을 먼저 필요로 한다. 비슷한 피임기구로는 임플라논이 있는데, 배란을 억제해 정자가 이동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으로, 여성에 따라서 시술이 불가능한 경우도 더러 있다”고 전했다.

피임 시술 또는 피임약은 각각 장단점이 있다. 그래서 개인의 체질과 건강 상태를 고려해 결정할 수 있어야 하며, 제대로 된 피임을 위해서는 사용 방법을 숙지해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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