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타임즈] 평상시에 팔을 올릴 때마다 어깨 통증이 느껴진다면 회전근개파열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고려해봐야 한다. 어깨 관절의 회전운동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네 개의 힘줄을 회전근개라고 하는데, 이곳에 손상이 생기는 질환을 회전근개파열이라고 한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근육에 무리한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바벨이나 덤벨과 같은 근력 운동이나 물건을 들어올리는 동작을 주의해야 하며, 흔히 알려진 어깨질환인 오십견과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오십견은 어깨 주변의 통증이 나타나다가 이후에 어깨의 움직임이 점차 제한되는 반면, 회전근개파열은 팔을 들거나 회전하는 동작에 어려움을 겪는다. 중년층에서 호발하는 오십견과 다르게 회전근개파열은 젊은 층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는 운동이나 스포츠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인해서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회전근개파열을 방치할 경우 파열 부위가 점점 확대되어 다른 힘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근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되도록 조기에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이루어져야만 한다.
회전근개파열은 신체검사와 X-ray, 초음파 등의 영상검사를 통해 진단되며, 환자의 나이, 활동량, 파열의 크기, 기능 저하 정도 등을 고려해 치료 방향이 결정된다. 소규모 파열이나 경미한 염증일 경우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의 비수술적인 요법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증상만으로는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 등 어깨 질환을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며, 회전근개파열의 치료는 주사치료, 도수치료 등의 비수술적인 치료법을 이용하여 진행된다.
청담이안재활의학과 김찬우 대표원장은 “어깨 통증에 대한 빠른 진단과 조기 치료는 더 큰 문제를 예방하고 더 나은 치료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어깨 통증이 있는 경우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