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타임즈] 엠디외과 이상달 원장팀이 세계적인 성형외과 학술지 Aesthetic Surgery Journal에 모티바 유방 보형물을 사용한 가슴 확대 성형 시 구형구축 발생률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단일 병원, 단일 외과의사의 수술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통계적 정확성을 높였는데, 이 학술지는 피인용지수가 4.2 이상의 수준 높은 학술지이다.
구형 구축은 가슴성형 후 가슴이 딱딱해지는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오래 전부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가 다양하게 이루어져 왔다.
엠디외과 이상달 원장도 이미 구형 구축에 관한 논문을 몇 차례 발표한 적이 있을 정도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2016년에 발표한 논문에서는 텍스처형 보형물을 사용한 가슴성형의 경우 1차 수술 예에서 2.6%의 구형 구축 발생률을 보인다고 발표한 바 있었다.
본 연구는 2017년부터 2020년 말까지 수술한 1,324건의 사례를 대상으로 했는데, 1차 수술 대상의 경우 1% 정도의 구형 구축 발생률을 보였으며 이는 2, 3차 재수술의 경우에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다만 구형 구축으로 재수술을 한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9 % 정도의 발생률을 보여 큰 차이를 보였으나, 바꿔 말하면 구형 구축의 경우에도 90% 이상의 치료율을 보인다고 해석할 수 있다.
요즘 가슴성형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모티바 보형물에 대한 국내 최초 연구 결과로, 그동안 외국의 사례로 환자에게 설명하던 내용을 우리나라 여성들에 대한 통계를 바탕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으며, 특히 여러 기관의 사례를 모아 발표한 것이 아닌 단일 병원, 단일 외과의사에 의한 수술을 대상으로 한 연구라는 점에서 오류가 적어 통계적 가치가 높다.
이상달 원장은 “가슴성형 부작용은 보형물뿐 아니라 수술 과정의 미세한 차이에서도 나타날 수 있기에 수술 중 주의해야 할 부분에 대해 충분히 숙지돼야 한다”며, “논문을 쓰면서 여러 관련 자료를 정리하다 보니 더 나은 방법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요즘은 구형 구축 발생률이 1% 미만으로 떨어진 듯해 지난 20여 년간 구형 구축으로 인해 억누르던 부담이 많이 줄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