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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도 임플란트, 치과 시술 전 확인해야 할 사항은?
고난도 임플란트, 치과 시술 전 확인해야 할 사항은?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3.08.10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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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마포사과나무치과 보철과 전문의 김경훈 대표원장
도움말=마포사과나무치과 보철과 전문의 김경훈 대표원장

[바이오타임즈] 임플란트는 상실된 치아의 잇몸뼈에 티타늄 소재의 나사(인공 치근)를 고정하고 그 위에 지대주와 보철물을 연결해 자연치아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치료를 말한다. 직접 잇몸에 식립하는 방식으로 자연 치아와 유사한 저작력을 얻을 수 있고 심미성 또한 우수하다.

그만큼 고난도의 치료법이기도 하다. 식립 전 정밀 검진은 물론이고 세밀한 치료계획이 뒷받침하지 않는다면 임플란트 성공률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임플란트는 크게 다섯 단계를 거쳐 식립하는데, 검진과 계획 후 1차 수술, 2차 수술 그리고 최종 보철물을 부착하게 된다. 이때 임플란트의 위치가 정해지고 자리 잡는 것은 검진, 계획, 1차 수술 때 모든 것이 결정되므로 이 단계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상세한 구강 정보를 파악해 식립으로 이어져야 한다.

식립 전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는 환자의 나이와 병력 같은 기본적인 신체 정보와 잇몸 뼈 상태, 신경 위치, 주변 치아와의 조화, 저작력, 교합 등을 파악한 후 임플란트 식립 위치, 각도, 개수를 결정한다. 사람마다 구강 구조가 다르므로 모든 수술은 맞춤형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더욱더 주의해야 할 것은 전신질환을 앓고 있는지 여부다. 기저질환으로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라면 수술하고 싶다고 해서 바로 가능한 것은 아닐 수도 있기 때문이다. 복용하는 약물이 수술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미리 파악하고 기저질환을 담당하는 주치의와의 수술 일정 조율이 필요할 수도 있다. 또, 출혈에 대한 부담이 건강한 사람보다 크기 때문에 일반적인 임플란트 식립 방법이 아닌 디지털 방식도 고려해 보아야 한다. 이 밖에도 기본적으로 임플란트 식립 시 고려해야 할 모든 사항을 충분히 계획한 후 식립해야 하므로 난이도는 더욱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고난도 케이스 중에는 분과 별 협진이 필요한 경우도 있어 협진 가능성 역시 함께 고려하면 좋다. 예를 들어, 치아 상실로 인해 주변 치아의 쓰러짐이 있는 경우, 교정 치료 후 임플란트를 심어야 하므로 교정과 협진이 필요할 수 있다.

임플란트는 환자의 구강 상태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지는 만큼 상황에 따라 적절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시술자의 경험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성공적인 임플란트 식립을 위해서는 환자마다 다른 구강 상태, 전신 건강 상태 등을 정밀하게 파악하여 치료계획을 세우고 이에 맞춘 치료가 시행되어야 한다.

특히 앞니같이 기능뿐만 아니라 심미성이 함께 고려되어야 하는 부위는 심미적인 부분까지 함께 고려해 치료하는 게 중요하므로 전체적인 구조와 조화로움을 함께 고려하는 의료진의 안목도 필요하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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