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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 원인과 유형 및 치료 방법
어지럼증, 원인과 유형 및 치료 방법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3.07.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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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초신경, 중추성 등 원인에 따른 적절한 치료 이뤄져야
도움말=바른마디병원 신경과 우연선 원장
도움말=바른마디병원 신경과 우연선 원장

[바이오타임즈] 어지러운 증상은 남녀노소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흔한 증상이다. 특히 수면이 부족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경험하기 쉬워 일시적인 증상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짙다. 하지만 예기치 못하게 어지럼증이 나타나고 그 빈도가 잦으며, 증상만으로도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삶의 질을 낮추는 수준이라면 반드시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단순히 약을 먹고 일시적으로 증상을 경감시키는 것이 아닌, 치료가 필요한 어지럼증의 경우 그 빈도와 정도 및 양상 등을 분석해야 한다.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로 재발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는 것이다. 어지럼증의 원인은 말초 신경계와 중추 신경계, 내과적 질환 등 여러 가지가 있으므로,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예를 들어 이석증,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 등은 말초 신경계의 이상에 의한 것으로 대표적인 증상인 어지럼증이 따른다. 이는 전정기관계에 이상이 생겨 어질어질하고 주변이 빙글빙글 돌며, 구토 증상이나 귀 울림도 동반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고개를 숙일 때, 돌아 누울 때와 같이 자세를 변경할 때마다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난다.

중추성 원인에 따른 어지럼증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될 경우 만성 어지럼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치료가 시급하다. 말초 신경계 원인보다는 상대적으로 어지럼증이 덜할 수 있지만, 뇌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것이므로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는 주로 대뇌, 소뇌, 뇌간과 같은 곳에 이상이 생겨서 어지럼증이 나타나며, 뇌졸중 또는 뇌종양 전조증상일 가능성도 있다.

증상은 회전 방향이 뚜렷하지 않은 어지러움이 있으며, 그 외 감각이상이나 균형장애 또는 마비가 동반되기도 한다. 내과적 원인으로는 만성질환을 들 수 있는데, 고혈압이나 당뇨를 앓고 있는 이들이나 고령 환자가 어지럼증이 있을 때는 즉시 내원해 컨디션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

어지럼증을 치료하지 않을 경우 만성이 되거나, 다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더구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불면증이나 우울증 등의 정신과 질환의 발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방치하는 행동은 위험하다. 따라서 평상시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고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증상의 빈도가 잦다고 느낄 때는 병원에서 상담과 검사를 받고 유형에 맞게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바른마디병원 신경과 우연선 원장은 “어지럼증은 증상에 따라 원인과 그 유형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원인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그에 걸맞은 치료를 해야 한다”며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게 되면 다른 질환과 만성 증상을 예방할 수 있는 만큼 1:1 개별 맞춤 치료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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