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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아진 척추관, 초소형 풍선카테터로 본래 공간 복원해 치료
좁아진 척추관, 초소형 풍선카테터로 본래 공간 복원해 치료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3.07.28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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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신통신경외과 척추전담팀

[바이오타임즈]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퇴행성변화나 외상에 의해 좁아지게 되면서 신경이 압박받아 허리통증과 하지 저림, 마비 등 다리에 여러 복합적인 신경증세를 유발하는 것을 말한다.

허리디스크에 비해 인지도가 높진 않다. 그러나 국제척추신경학회의 보고에 따르면 유병률은 약 11%이며, 국내에서도 연간 약 180만 명이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다. 중증 척추관협착증은 대소변 장애까지 유발하므로 빠른 치료가 요구되는데, 치료는 어떻게 이뤄질까?

신통신경외과 척추전담팀(백경일, 이준호, 조민경, 최가영 원장)은 1.5mm 직경의 초소형 풍선 카테터를 이용하는 2세대 표적풍선복원 시술을 도입해 당일 시술 후 일상 복귀의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1세대 풍선확장술은 정확한 위치에 원하는 회복 공간 설정의 어려움으로 치료의 편차가 컸다. 그러나 신통신경외과의 2세대 표적 풍선확장술은 시술 전 정밀검사를 통해 병소의 정확한 위치를 찾아 표적점 설정과 상태진단을 통해 회복 공간의 정확한 설정이 가능하다.

시술은 외래치료실에서 15분 내외 마칠 만큼 부담이 적다. 과정은 실시간 영상추적 장치 유도하에 1.5mm 직경의 풍선 카테터를 표적점에 정확히 삽입한다. 삽입된 카테터는 시술 전 설정된 공간 값대로 좁아진 공간을 점층적으로 넓혀 나가게 된다.

지난 5년간 2세대 표적 풍선확장술 환자의 장기 추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평균 시술 시간은 15분 내외였고, 모두 당일 일상 복귀 가능했다. 또한 사고나 부상과 같은 외부요인 포함에도 재발을 비롯한 합병증 발생률은 1% 미만에 안정된 결과를 보였다.

백경일 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을 종종 허리디스크나 나이가 들었기에 겪는 으레 겪는 허리통증으로 생각해 조기 진단/치료 시기를 놓치고 중증으로 진행되어 내원하는 환자가 적지 않다.”며 “지속적인 허리통증과 함께 다리에 저림 증상이나 감각 이상이 있다면 되도록 빨리 신경외과 전문의, 의료기관을 찾아 시간, 경제적 부담 없이 2세대 표적풍선확장술을 통해 빠르게 허리 건강을 되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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