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타임즈] 치아를 드러낸 밝은 미소는 처음보는 사람에게 호감가는 인상을 줄 수 있지만, 미소를 짓고 싶어도 그렇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바로 착색된 치아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치아는 하얗기보다 연노랑 빛깔에 가깝지만,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노란 빛깔이 도드라지게 된다. 치아 변색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구강질환, 치아 마모, 흡연, 색소가 있는 음식물 섭취 등이 있다. 처음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정도의 변색으로 시작되지만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시 변색이 계속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치아 변색은 치아의 바깥면보다 안쪽 면에 더 많이 나타나는 편이기 때문에 충치와 착색을 혼동하는 경우도 흔하다. 간혹 충치와 착색을 혼동해 충치가 있음에도 착색으로 오인해 치과를 뒤늦게 찾아 치료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 경우도 있어 되도록 환자 스스로 판단하기보다 가까운 치과에 내원하여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세이브치과 이훈구 원장은 “착색된 치아가 치아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치아 변색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위축되기도 하며, 간혹 질환으로 인한 착색일 수 있어 되도록 치과에 내원하여 원인을 찾아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개선 방향을 찾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치아 착색은 치과 미백치료를 통해 개선이 가능하며 더불어 치아관리 습관을 들이는 것이 도움된다”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이어 “한 번 착색된 치아는 자연적으로 색을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치과에 방문하여 치아에 착색된 유기물을 제거한 후 미백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미백치료는 치아에 미백제를 도포하는 방법을 적용할 수 있는데, 간혹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미백제를 집에서 직접 도포하는 방식으로 미백을 시도하기도 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는 방식은 치아나 잇몸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개개인의 구강 상태와 생활 습관이 다르기 때문에 보다 효과적인 미백치료를 원한다면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맞춤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여 조언했다.
미백치료 후 깨끗한 치아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다면 치아 착색을 일으키는 원인을 멀리하는 것이 좋다. 흡연자의 경우 금연하는 것이 좋으며, 카레나 커피 등 색소가 강한 음식물 섭취는 자제해야 한다. 또한 정기적인 구강검진과 스케일링을 통해 구강 위생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