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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모공 고민, 시술과 관리로 해결할 수 있어
늘어난 모공 고민, 시술과 관리로 해결할 수 있어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07.11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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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강남 헤이데이의원 최란주 원장
도움말=강남 헤이데이의원 최란주 원장

[바이오타임즈] 모공이란 털피지샘단위, 즉 모낭(Pilosebaceous Follicles)의 입구를 말한다. 모공이 커지면 화장해도 잘 가려지지 않고 피지도 눈에 띄게 보여 미용적 측면에서 치료를 요하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모공 결을 따라 미세주름이 생기기 쉽고 큰 모공 안에 쌓인 피지로 인해 세균 증식도 쉬워 건강상 측면에서도 치료가 필요하다.

모공이 커지는 이유는 피지량 증가, 떨어지는 피부 탄력, 노화, 자외선, 유전적 요인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생길 수 있다. 호르몬은 피지선(Sebaceous Gland)을 자극해 피지 분비가 늘어나게 되면서 모공이 확장된다. 피지 분비가 늘면 피지의 활발한 배출을 위해 출구인 모공이 넓어지게 되는 원리이다.

나이가 들면 피할 수 없는 내인성 노화에 의해 표피의 장벽기능이 감소하고 콜라겐, 탄력 섬유, 히알루론산 등이 줄면서 진피 두께가 감소하고 탄력이 떨어진다. 태양에 의한 광노화에 의해서도 표피, 진피 두께, 탄력이 감소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서 모공을 감싸고 있는 피부 탄력이 떨어져 모공 크기가 커진다.

양질의 화장품만으로는 커진 모공을 줄이기는 어렵다. 평소에 피지를 잘 정리해 주고, 탄력에 도움을 주는 제품을 이용하면 모공이 더 늘어나는 것을 지연시킬 수는 있다. 커진 모공을 줄이는 핵심은 늘어난 피지 분비량을 줄이고, 모공 주위 피부 탄력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모공의 입구를 막는 각질을 정리하면 막혀서 못 나가고 있던 피지가 늘어나서 모공을 넓히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피지 분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광역동학치료(Photodynamic Therapy, PDT), 광열요법(Photothermal Therapy, PTT)을 이용해 피지샘을 파괴하고 여드름균을 제거할 수 있다. 그리고 비타민A유도체인 레티노이드를 바르거나 복용해 피지 분비와 여드름균(C. acne)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다.

늘어난 모공을 줄이려면 모공 주변 피부조직의 탄력을 증가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레이저나 고주파 시술 등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대표적인 레이저로는 MLA(Microarray) 방식의 시술을 통해 진피층에 작은 구멍인 LIOB(Laser Induced Optical Breakdown)를 만들어 그곳에 새로운 콜라겐을 형성해 모공의 크기를 축소시킨다.

고주파 시술인 미세침 고주파(microneedle RF)는 표피와 진피의 조직을 일부 응고시켜 콜라겐, 엘라스틴 등의 생성을 증가시켰고 피부 탄력을 높일 수 있다. PDLLA와 히알루론산을 결합한 자가 조직 재생물질(쥬베룩), 히알루론산 등의 스킨 부스터를 피부 안쪽에 주입해 콜라겐, 히알루론산이 채워지도록 하는 것도 탄력을 높이는 좋은 방법이다.

보조적인 치료로, 보툴리눔 톡신을 피부에 아주 얕게 진피 내로 조금씩 주입해주면 모공을 축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더불어 생활습관의 개선도 중요하다. 자주 세안을 하게 되면 피부 장벽의 산도 유지가 어려워 무너지기 쉽고, 각질 제거는 일주일 1~2회로 제한해야 한다. 또한 건조하지 않게 보습을 잘 해야 피지 분비량이 보상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강남 헤이데이의원 최란주 원장은 “개인마다 피부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담당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한 후에 시술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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