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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과 어깨, 목통증 원인 거북(일자)목증후군 치료방법은?
두통과 어깨, 목통증 원인 거북(일자)목증후군 치료방법은?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07.10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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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통신경외과)
거북목증후군은 목 디스크에 손상 및 퇴행성변화를 유발한다(사진=신통신경외과)

[바이오타임즈] 거북(일자)목 증후군은 말 그대로 거북이처럼 목의 형태가 변형된 것을 말한다. 과거에는 나이가 들면서 겪는 퇴행성 변화가 주원인으로 꼽혔다. 그러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연간 거북목증후군 환자는 약 200만 명으로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의 장시간 활용으로 전 연령에 고르게 나타난다.

거북목증후군은 왜 치료가 필요할까? 단순히 외형적 문제 때문일까?

신통신경외과 경추전담팀 백경일 원장은 “정상적인 목 형태에서 머리 무게는 약 5kg 정도다. 하지만 거북목증후군으로 목의 형태가 변화하게 되면 최대 15kg의 하중이 목에 걸리게 된다” 며 “이렇게 과부하가 걸리면 목 디스크에 손상 및 퇴행성변화를 유발한다. 따라서 만성 두통, 어깨 및 목디스크 환자 중 거북목증후군이 동반된 경우는 매우 흔한 편이다. 따라서 합병증 예방을 위해서라도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거북목증후군은 견인기를 이용한 물리치료나 근육강화 및 스트레칭 같은 운동치료를 통해 진행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실제 학회 및 저널에 표준화된 운동법은 없다. 하지만 최근 발생 원인에 초점을 맞춘 표적근육재생술을 통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거북목증후군이 악화되는 원인은 과도한 부하로 인해 목뼈 주변의 근육 및 인대가 손상되면서 목디스크에 충격이 직접 전해진다. 따라서 손상된 근육, 인대 조직 회복될 경우 효과적인 치료 가능하다.

표적근육재생술은 외래 치료실에서 10분 이내 빠르게 진행된다. 치료는 시술 전 정밀검사를 통해 목 인대, 근육의 손상 발생점을 찾아 표적점을 형성한 후 다음 재생을 위한 세포약물을 주입한다.

주입된 세포는 근육과 인대의 재생을 위한 성장인자 분비와 콜라겐 생성을 지원한다. 따라서 단순히 손상된 조직의 회복뿐만 아니라 인대와 근육의 탄성이 회복되어 거북목증후군 발생이전과 동일한 목 지지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이처럼 거북목증후군은 만성으로 진행 시 경추 디스크 손상으로 고난이도의 시,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만성 이전 내원 표적근육, 인대 재생술을 통해 비교적 간단히 치료할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두통, 어깨와 목통증이 있다면 신경외과 전문의, 의료기관을 빨리 찾길 바란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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