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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생활 습관 개선, 목디스크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
잘못된 생활 습관 개선, 목디스크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3.08.22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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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발견한 목디스크, 비수술적 치료법 증상 완화 기대
가자연세병원 김포점 김진형 병원장(사진=가자연세병원)
가자연세병원 김포점 김진형 병원장(사진=가자연세병원)

[바이오타임즈]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목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 고개를 숙인 채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이는 목 건강에 치명적이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목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점이다. 하지만 목 통증을 방치할 경우 자칫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목디스크’다. 

경추는 7개의 뼈로 형성되어 있으며 뼈와 뼈 사이에는 수분과 콜라겐으로 이루어진 디스크(추간판)가 존재한다. 이중 디스크는 외부에서 받는 충격을 완화하고 하중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잘못된 자세로 인해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게 되면 디스크가 돌출돼 주변 신경을 자극하게 된다. 이 때 탈출한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 바로 목디스크이며 경추추간판탈출증이라고 한다. 

특히 과거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 때문에 주로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발병하였던 목디크가 최근 젊은 층에서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대 이하 목디스크 환자가 2017년과 비교해 2021년 12%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디스크는 일반적으로 목 주변 부위와 어깨에서 결리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 이 통증은 팔과 손까지 뻗어 나가기도 하며 심한 경우 감각이 저하되어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게 된다. 또 뇌 쪽 신경을 압박하면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고 그로 인해 두통이나 이명, 어지럼증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평소 목 통증이 자주 느껴진다면 신경외과 등 관련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다행히 초기에 발견하게 되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혹은 고주파 수핵감압술 등의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가자연세병원 김포점 김진형 병원장은 “고주파 수핵감압술은 1mm의 가느다란 관을 통증 부위에 삽입한 뒤 튀어나온 디스크를 고주파를 통해 수축 및 응고시키는 방법으로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을 일으키는 부분과 유착이 생긴 부분을 박리하고, 염증과 붓기를 가라앉힐 수 있다”며 “절개 없이 부분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당일 퇴원과 즉시 보행이 가능하고, 당뇨나 고혈압과 같은 다른 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의 환자에게도 시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잘못된 생활 습관은 피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컴퓨터 사용이나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할 때는 가급적 목을 내밀거나 숙이는 행동을 피하고, 틈틈이 목과 어깨 등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실시하는 등 예방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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