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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근골격계 진단/치료 솔루션 개발사 팀엘리시움,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
디지털 근골격계 진단/치료 솔루션 개발사 팀엘리시움,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3.06.26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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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체커’, ‘아이밸런스’, ‘바디닷’ 개발사 팀엘리시움,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
스트롱벤처스,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 참여

[바이오타임즈]디지털 근골격계 진단/치료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팀엘리시움(대표 김원진, 박은식)이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미국 소재 벤처캐피털 스트롱벤처스가 리드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DHP)가 함께 참여했다. 2018년 5월 프라이머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은 이후 5년여만의 후속 투자다.

팀엘리시움은 ‘Help doctors, Impress patients’라는 슬로건 하에, 근골격계 질환의 진단과 치료,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들을 개발하고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에서도 고령화 속도가 빠른 나라 중 하나로, 고령화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국민 3명 중 1명이 근골격계 질환자이고, 근골격계 질환으로 인해 지출되는 의료비는 국내 지출 의료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관련 사회적 비용을 낮추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기존 임상 현장에서는 근골격계 질환 진단을 위해 각도기, 줄자와 같은 부정확하고 사용성이 떨어지는 재래식 도구들이 사용되어 왔다.

팀엘리시움은 2차원·3차원 영상을 정량화하고 분석하는 인공지능(AI) 및 컴퓨터 비전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재래식 도구들을 대체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여 임상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허가받은 의료기기 3종을 보유 중이며, 주요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200여 곳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실구매 후 환자 진료 시 활용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팀엘리시움 개발 의료기기 도입 의료기관 수는 300~400곳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팀엘리시움 경영진은 국내 주요 의료 인공지능 기업 뷰노 출신의 의료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김원진 대표를 중심으로, 개발자 출신의 박은식 공동대표, 한의사 출신의 주성수 의학총괄이사(CMO), 김원진 대표와 뷰노에서 4년여간 함께 근무한 김영원 기술총괄이사(CTO)로 구성되어 있다.

팀엘리시움은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근골격계 진단 솔루션 제품 라인업 확대와 더불어 근골격계 질환자를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DTx)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개발 진행 중인 디지털 치료기기는 미국의 힌지 헬스(Hinge health)와 카이아 헬스(Kaia health) 사례를 참고하여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근골격계 질환자용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팀엘리시움의 김원진 대표는 “근골격계 질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라며, “팀엘리시움에서 보유하고 있는 뛰어난 기술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근골격계 질환 관련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솔루션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하여 근골격계 전문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스트롱벤처스의 유혜림 심사역은 “현재 한국에서는 노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층까지도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의료비가 증가하고 있다"며 "팀엘리시움은 이미 지난 몇 년 동안 수많은 의료기관에서 실제로 구매하고 있는 여러 의료기기를 개발했고, 한국에서 새롭게 열린 시장인 디지털 치료기기의 보편화를 통해 한국 의료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윤섭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 대표는 “팀엘리시움은 우수한 인공지능 기술력 뿐만 아니라, 이미 3종의 의료기기를 식약처 인허가 및 건강보험 수가까지 적용받으면서 병원에 판매하고 있을 정도로 사업적 역량까지 보유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라며, “팀엘리시움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혁신을 계속 만들어갈 수 있도록 DHP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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