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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관절염 걱정된다면? PNK 인공관절 권장
무릎 관절염 걱정된다면? PNK 인공관절 권장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3.06.26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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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맞춤형 인공관절 PNK, 수명 최대화 및 수술 후 불편함 줄여
도움말=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도움말=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바이오타임즈] 나이가 들어 겪는 신체적 변화는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관절의 경우 이상 신호를 빠르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발생하는 대표적인 신체 문제 중 하나는 ‘무릎’이다. 수영, 사진 촬영 등을 목적으로 무리한 운동과 다이어트를 하는 행동 등이 자칫 ‘무릎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자연스러운 노화의 영향 외에 외상이나 본인도 인지하지 못했던 생활습관의 영향으로 무릎 관절 퇴행이 빨라지게 되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무릎 관절염 예방을 위해선 하루 30분 이상 유산소,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무리한 시간과 강도로 진행하는 것보다는 충분한 스트레칭, 자신에게 적합한 운동 방법을 선택하여 꾸준히 무릎 관절을 강화할 것을 권장하며, 진단받은 후에도 적당한 운동을 지속할 수 있어야 한다.

만약 예방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시작됐다면 시기별 맞춤형 치료가 중요하다. 초, 중기에는 연령, 직업, 생활 습관 등 환자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를 비롯해 PRP치료, 고주파 열을 이용한 RF치료, 줄기세포 치료 등 다양한 방법을 적용해 볼 수 있다.

이후 퇴행성 관절염이 말기에 이르면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다. 손상된 연골을 제거하고 특수 제작한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로, 닳아 없어진 연골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고, 약물치료나 물리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인공관절 수술 시 중요한 것은 사람마다 다른 무릎관절의 크기와 슬개골의 깊이, 연골 두께 등을 고려해 수술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 직업 등에 따라 양쪽 관절 사이에도 차이가 존재한다. 따라서 기존 관절과 최대한 유사한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것이 관건이다.

최근 국내에서 개발된 한국인에게 맞는 맞춤형 인공관절(PNK)은 좌식 생활에 특화된 동양인의 무릎에 맞춰 150도까지 고굴곡이 가능하도록 설계됐고, 인공관절 마모율을 최소화해 수명은 최대화해 주목 받고 있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무릎 관절은 체중의 3배 이상을 지탱하며 거의 하루 종일 모든 신체 활동량을 감당하는 부위다. 따라서 노화의 신호도 가장 먼저 찾아오는 곳이기도 하다”며 “인공관절 수술 시에는 동양인 무릎 구조에 맞는 적절한 수술을 적용하여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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