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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스팬,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 국책과제 선정
메디스팬,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 국책과제 선정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3.06.22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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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R5 타깃 MSP-102를 면역증강제로 활용한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
점막 면역과 노령층에 효과적인 다양한 감염 질환의 백신으로 적응증 확대

[바이오타임즈] 항노화 전문 바이오 벤처 메디스팬(대표 조경아)은 2023년도 제2차 글로벌백신기술선도사업단의 백신 기반 기술 개발 분야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과제는 ‘플라젤린 기반 면역증강제 MSP-102를 포함한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의 개발’이다.

이번 과제 선정으로 메디스팬은 TLR5 수용체를 타깃하는 MSP-102를 면역증강제로 개발하고, 면역 취약 계층에게도 안전하고 면역 유도가 가능한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을 개발해 임상 1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년 7개월 동안 총 21억 1,000만 원의 연구개발비 중 15억 8,000만 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비임상 과제를 수행한다.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은 국가 예방접종 지원 사업(NIP)으로 지정될 만큼 반드시 접종이 필요하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는 감염방어율이 약 35%로 낮아 노령층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또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주요 감염 경로는 점막으로 알려져 있다. 점막 면역 유도로 일차적인 예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점막 면역을 활성화할 수 있는 허가받은 면역증강제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TLR5 타깃 면역증강제의 특징 중 하나가 점막 면역 활성화인 만큼 MSP-102를 면역증강제로 활용하면 노령층 인플루엔자 예방과 기존 인플루엔자 백신의 미충족 수요를 함께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스팬은 MSP-102를 인플루엔자 백신의 면역증강제로 우선 개발하고 향후 코로나19,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점막 면역과 노령층에 효과적인 다양한 감염 질환의 백신으로 적응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메디스팬은 2020년 설립된 항노화 전문 바이오 벤처로, 다양한 노인성 질환과 노화에 대해 효과적인 약물을 개발한다. 지난해 9월 신약후보물질 MSP-306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 과제에 선정됐고, 같은 해 11월에는 기술의 우수성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의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조경아 메디스팬 대표는 “글로벌백신기술선도사업단의 과제를 통해 메디스팬은 TLR5를 타깃하는 선도물질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면역증강제를 시작으로 노화와 질환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신약후보물질에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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