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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젊다고 방심… "아프면 정형외과부터"
허리디스크, 젊다고 방심… "아프면 정형외과부터"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3.06.14 14: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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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굿본재활의학과 홍대점 강진규 원장
도움말=굿본재활의학과 홍대점 강진규 원장

[바이오타임즈] 척추는 인체의 기둥이자 대들보라고 불릴 만큼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상체를 곧게 지지하고 직립 보행에 기여하며 척수를 보호하는 것이 바로 척추의 임무다. 이처럼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만큼 어떤 이유로 손상될 경우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워지는 것이 사실이다. 대표적으로 요추 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을 언급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란 척추 구조물인 추간판(디스크)이 손상을 입어 발병하는 척추 질환을 말한다. 추간판이 손상돼 그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섬유륜 파열로 이어져 내부 수핵 탈출을 일으키는 것이다. 탈출한 수핵이 하지와 연관된 주변 신경을 자극해 허리 통증과 더불어 다리 저림, 발 저림, 하지방사통 등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허리디스크 발병의 주원인으로 교통사고 등의 외상, 낙상 사고, 잘못된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 격렬한 스포츠 활동, 노화 등이 꼽힌다. 특히 최근에는 젊은층에서의 허리디스크 발병 사례가 늘고 있다. 증가 원인으로는 잘못된 자세와 운동 부족 등이 꼽히고 있다.

문제는 젊은 층에서는 자신의 증상을 가볍게 여겨 방치하다가 병원 키워서 병원을 내원하는 경우도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젊다고 해서 허리디스크로부터 안전할 수 없는 만큼, 통증이 나타난다면 조기에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선 허리디스크 치료의 핵심은 디스크가 신경을 자극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하고 있으면 저림이나 힘빠짐 증상이 생길 수 있고, 그것은 재활의학과의 근전도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근전도를 진행한 후 신경차단술 또는 도수치료 등의 치료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

더불어 척추 강화 운동을 실천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수영은 척추 체중 부하를 최소화하고 그 주변 근력을 강화시켜 주는 운동법이다. 걷기 운동은 척추뼈에 적당한 자극을 주어 혈액순환 개선, 근력 강화 등의 효과를 나타낸다. 다만 척추 굴곡을 야기하는 자전거타기, 추간판 내부 압력을 상승시키는 웨이트 운동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굿본재활의학과 홍대점 강진규 원장은 "허리디스크 치료 후 재활은 심부 근력 강화 및 통증 해소, 만성요통 개선을 위한 척추 강화 운동 등에 포인트가 맞춰져 있다"며 " 척추 질환의 근원을 치료하는 것은 물론 디스크 감압, 허리 근육 단련, 인대 이완 개선 등을 도모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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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 2023-06-20 23:54:29
환자한테정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