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13:05 (토)
조용하게 나타나는 녹내장, 수술 통한 치료 시 확인할 점은?
조용하게 나타나는 녹내장, 수술 통한 치료 시 확인할 점은?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06.01 0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움말=강남푸른안과 박형주 원장
도움말=강남푸른안과 박형주 원장

[바이오타임즈] 현대인은 기술의 발달로 인해 과거에 없었던 편리한 전자 기기를 많이 활용하고 있다. PC에 이어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노트북과 같은 휴대용 기기를 활용하면서 현대인과 화면이 달린 전자 기기는 뗄 수 없는 관계를 형성하게 됐다.

물론 이러한 기기가 편리함을 안겨주지만 눈 건강에는 좋지 않은 역할을 할 수 있다. 눈에 피로도가 누적되면서 눈 건강을 해치고 녹내장과 같은 질환이 발생하는 확률을 높이게 되는 것이다.

강남푸른안과 박형주 원장은 “녹내장은 과거에는 나이가 많은 이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나이가 어린 20, 30대 청년층에게도 나타나는 사례가 학계에 보고되고 있다. 과거와 달리 녹내장을 앓는 연령대에 제한이 없어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해당 질환은 눈에 띄는 초기 증상이 없기 때문에, 더욱 까다로운 질환으로 꼽히고 있다. 초기에는 시야가 살짝 좁아지는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는 당사자 입장에서 별것 아니라고 생각해 넘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녹내장은 증상이 심해질수록 시력 감소나 안구 출혈, 통증 등 다양한 문제를 유발하게 된다. 또, 안압에 의해 시신경을 점점 손상시켜 서서히 시력을 잃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해당 질환에 대한 치료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 시신경 손상이 진행된 경우에 이를 회복할 수 없다고 생각해 포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된다.

박형주 원장은 “녹내장 수술을 통해 시신경 손상을 충분히 다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안압을 낮추는 등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 주는 치료를 진행하면 충분히 시신경 손상을 회복할 수 있다. 안구에 가해지는 안압을 하강시킨다면 눈 건강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실제로, 학계에 보고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녹내장 치료 방법 중에서 안압 하강 효과에 대한 비교 연구에서 약물 치료는 평균 15% 정도, 레이저 치료는 평균 20% 정도, 수술 요법은 평균 40% 정도의 안압 하강 효과를 보이기도 했다. 수술이 그만큼 안압 하강에 대한 효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시신경이 손상된 녹내장 환자들은 자신의 건강 상태에 따라 수술을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덧붙였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