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13:55 (토)
허리통증과 다리저림 원인의 디스크…실시간 추적 신경차단술로 완화
허리통증과 다리저림 원인의 디스크…실시간 추적 신경차단술로 완화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3.05.30 1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명 연세훈정형외과 신경통증 의학팀(최세진, 고재훈, 최수진 원장)(사진=광명 연세훈정형외과)
광명 연세훈정형외과 신경통증 의학팀(최세진, 고재훈, 최수진 원장)(사진=광명 연세훈정형외과)

[바이오타임즈] 허리디스크는 딱딱한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한다. 예로 우리가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릴 때 허리에 힘이 집중되는데, 이때 디스크가 없다면 뼈에 직접적인 충격이 가해져 큰 부상을 겪게 된다.

이런 디스크도 사고나 부상과 같은 외상에 의해 손상되기도 하지만 나이에 따른 퇴행성변화가 주 손상 원인이다. 본래 수분이 많이 포함된 조직이기 때문에 탄력과 유연성을 갖고 완충 역할을 수행하지만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면 수분함량이 감소해 탄력과 유연성을 잃게 된다.

허리질환의 치료는 고비용, 긴 회복 기간의 신경성형술이나 수술이 필요하다고 여긴다. 하지만 최근 의공학 기술의 발달과 치료 방법의 개선을 통해 이런 부담 없이 당일 시술 후 바로 일상복귀 가능하다.

그중 하나는 실시간 추적 신경 차단술이다. 광명 연세훈정형외과 신경통증 의학팀(최세진, 고재훈, 최수진 원장)은 “신경 차단술은 디스크로 과민해진 신경 주위에 약물을 주입해 염증을 가라앉히고 흥분된 신경을 안정시키며 통증의 악순환을 차단하는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과거 신경 차단술은 정확한 병변 위치와 약물용량 설정 후 주입이 어려워 치료결과의 편차가 크다는 아쉬움이 따랐다. 그러나 실시간 추적 신경차단술은 세부진단을 기반으로 정확하고 정밀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시술 전 영상의학검사를 통해 병변의 정확한 위치, 신경과 디스크의 상태, 그리고 주변조직 내 염증과 유착의 정도를 종합해 치료가 필요한 위치에 타깃점 형성과 정확한 약물 용량 주입을 위해 1~3단계로 세부진단을 시행한다.

치료는 외래치료실에서 10분 내 마칠 수 있다. 척추치료를 위한 실시간 영상추적 장치를 보면서 오차범위 없이 정확히 타깃점에 주사를 삽입해 1~3단계 중 환자 상태에 맞는 약물을 주입한다.

허리디스크 치료는 디스크가 탈출되거나 떨어져 나가는 만성화 단계에 이르기 전 조기진단이 이뤄진다면 당일 시술을 통해 시간, 경제적 부담 없이 완치 가능하다. 따라서 지속적인 허리통증과 다리 저림 증상이 시작됐다면 하루빨리 척추신경 전문의, 의료기관을 찾길 바란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