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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비, 공정 간소화 및 생산비용 낮춘 천연 고순도 ‘락토페린’ 선봬
프로비, 공정 간소화 및 생산비용 낮춘 천연 고순도 ‘락토페린’ 선봬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05.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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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시간, 변성 가능성, 생산비용 등 기존 기술 한계점 개선

[바이오타임즈] 단백질이 철분과 결합 시 바이러스의 성장과 세균 번식을 억제하며 지방세포 성장에 필요한 철분과 영양 공급로인 신생 혈관을 억제해 체지방 개선과 혈관건강 개선에 도움을 준다. 이를 이용한 대표적인 성분은 ‘락토페린’으로 초유에 다량 함유된 우유 속 단백질로 알려져 있다. 

락토페린은 우유에서 단 0.003%의 극소량만 추출되는 성분이다. 단백질과 함께 철을 함유하고 있어 박테리아 증식에 필요한 철을 결합하고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효능으로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기술력의 한계로 현재 10개 내외 해외 기업이 독점 생산을 이어가고 있는 등 해외 기업의 수입에 전량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가운데 국내 유일 락토페린 전문 생산 기업 프로비(Pro_B, 대표 전수현)는 락토페린 국산화를 목표로 천연 고순도 락토페린 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천연 고순도 락토페린은 소 유청 단백질로부터 락토페린을 분리 및 정제하는 자체 개발 공정 기술이다. 공정을 간소화함으로써 변성 가능성을 최소화했으며 교환수지 소모량을 낮춰 생산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프로비 관계자는 “이번 기술 개발은 긴 공정시간, 락토페린의 변성 가능성, 높은 생산비용, 양이온 교환수지의 높은 소모량 등의 한계를 갖고 있었던 기존 기술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기술이 한의약품, 영유아식품,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품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식회사 프로비는 고려대학교 크림슨창업지원단의 ‘실험실특화 초기창업패키지 추가모집 사업’에 선정돼 사업화 자금 및 창업 컨설팅, 홍보 마케팅 등을 6개월 간 지원받았다. 현재는 동서비교한의학회와 함께 한의약품에 원료로서 락토페린을 첨가한 제품 생산을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 중이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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