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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 시력 개선, 백내장 증상일 수 있어
일시적 시력 개선, 백내장 증상일 수 있어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3.05.12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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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에스앤유안과 정의상 원장
도움말=에스앤유안과 정의상 원장

[바이오타임즈]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시력이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젊은 시절, 시력이 좋아 안경이나 렌즈 등의 시력 교정이 필요 없었던 이들도 나이가 들면 돋보기안경을 맞춰야 하는 등 시력의 저하를 경험하게 된다. 신체 능력이 떨어지듯 시력이 떨어지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런데, 나이가 든 사람 중에서 갑작스럽게 돋보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잘 보이는 것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눈에 좋은 영양제가 효과가 있어 시력이 좋아지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이는 백내장의 증상일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에스앤유안과 정의상 원장은 “노안으로 인해 돋보기를 사용하던 사람이 어느 순간 돋보기 없이 가까운 거리가 잘 보인다고 느껴지는 경우, 백내장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는 시력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백내장이 심해지는 신호이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서는 병원을 찾아 제대로 된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백내장은 노화로 인해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으로 70대 이상의 노년층은 누구나 어느 정도의 백내장은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백내장은 서서히 진행되어 초기에는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수정체가 딱딱해지고 치료 기간도 길어지기 때문에 조기진단을 통해 적절한 시기에 조치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 밖에 백내장을 의심할 수 있는 초기증상으로는 시력 저하 이외에도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답답해지고, 어두울 때보다 밝을 때 더 눈이 안 보이는 주맹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모두 질환의 초기증상이다.

정의상 원장은 “백내장은 시기에 따라 약물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구분해서 대처할 수 있다. 초기에는 약물을 통해 관리가 가능하지만, 질환이 심해진 경우 혼탁해져 있는 수정체를 인공수정체로 대체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수술 시에는 정밀한 진단과 상담을 통해 수술 방법을 결정해야 하며, 현재 눈의 상태와 평소 생활 습관 등 환자의 모든 상태를 고려해 적합한 인공수정체를 선택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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