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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통증 유발하는 허리디스크, 조기발견 치료가 관건
허리통증 유발하는 허리디스크, 조기발견 치료가 관건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3.03.23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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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가자연세병원 김포점 전병호 병원장

[바이오타임즈] 허리는 몸의 중심축 역할을 하는 중요한 부위다. 이 때문에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틈틈이 운동을 통해 근력을 강화하는 등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 탓에 허리디스크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허리디스크 환자는 연간 약 200만 명 정도로 척추·관절 질환 가운데 유병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허리디스크의 정확한 질환명은 요추추간판탈출증으로 척추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추간판(디스크)이 제자리에서 밀려 나와 주변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추간판(디스크)은 탄성력이 강한 구조물로서 외부 충격을 흡수하고 뼈끼리의 마찰을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허리통증과 함께 다리가 저리는 하지방사통, 엉덩이 통증 등이 있다. 문제는 초기에는 허리 주변 뻐근한 통증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그 정도가 심하지 않아 단순 근육통과 혼동되기 쉬워 방치하는 경우도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를 그냥 방치하면 통증이 점차 심해지면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야기하거나, 심한 경우 하지마비나 대소변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무엇보다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행히 허리디스크 초기라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 가능하다. 그중 비수술적 치료의 일종인 도수치료는 치료사의 손으로 직접 틀어진 척추, 골반을 교정하여 통증 완화 및 척추 기능 회복에 도움을 준다.

다만 이러한 치료를 꾸준히 진행했음에도 통증과 증상이 지속되거나 이미 상태가 악화되었다면 신경성형술이나 고주파수핵감압술과 같은 보다 적극적인 치료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가자연세병원 김포점 전병호 병원장은 “디스크 질환은 수술을 해야 낫는다는 인식이 있기도 하지만 초기 치료와 꾸준한 관리를 통해 급성기 증상을 잘 넘기면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호전을 기대해볼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 자세가 중요하다. 또한 치료하더라도 재발이 잦은 질환이기에 정기적으로 척추 상태를 체크하고 관리하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적절한 운동으로 척추를 지탱하는 근육을 강화해 디스크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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