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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EDGC, 암세포 증식 억제하는 항암 물질 특허 출원으로 강세
[특징주] EDGC, 암세포 증식 억제하는 항암 물질 특허 출원으로 강세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3.07.13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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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유전체 분석 정밀의료 전문기업 EDGC(이원다이애그노믹스, 245620)의 주가가 급등했다.

EDGC는 13일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22.04%(356원) 오른 1,97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회사는 주요 암종의 암세포 증식을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항암 물질을 발굴해 지난 6월 특허 출원했으며, 해당 항암용 조성물에 대한 비임상/전임상시험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EDGC는 올해 초 사내 이사진을 재구성하고,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구체화하는 등 신약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기존 유전체 사업과 신약 사업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신약개발연구소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신약개발연구소는 다양한 바이오 마커를 기반으로 항암 물질들을 발굴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비임상/전임상시험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국제저명학술지 분자생물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난치성 갑상선암에 대한 항암신약후보물질의 치료 효능을 입증한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EDGC 신약개발연구소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박기청 교수팀이 참여한 이 연구에서 간암, 갑상선암 표적 치료제 소라페닙(sorafenib)에 대한 내성이 있는 유래 암세포 2개의 신종 근소포체/소포체 Ca2+-ATPase(Sarcoplasmic/Endoplasmic reticulum calcium ATPase, SERCA) 저해제를 개발하고 치료 효능을 검증했다.

근소포체/소포체 Ca2+-ATPase의 주요 기능은 세포질에서 근소포체로 칼슘 이온을 운반하는 것으로, 이를 난치성 유두상 갑상선암 치료 타깃으로 적용한 사례는 해당 연구가 유일하다는 평가다.

또한, EDGC의 신약개발연구팀은 세계적으로 발생 빈도가 높은 대장암, 유방암, 갑상선암 세포주를 이용해 약효 탐색을 실시했으며, 암세포의 증식 능력을 억제하는 물질을 발견해 이번 특허 출원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항암제 내성을 가진 난치성 암종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난치성 암종에 대한 치료제 개발을 위해 표준항암제에 저항성을 가진 암세포주들을 활용한 연구 개발 시스템도 구축했다. 해당 시스템을 이용한 동물실험을 진행 중이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항암제 개발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EDGC는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기전 연구를 통해 선도 물질 발굴 실패율을 대폭 낮췄다.

EDGC 신약개발연구소 김연정 소장은 “액체생검 기반의 유전체 분석을 통해 신약개발연구소가 보유한 다양한 항암 물질들의 적응증을 탐색하고 있다”며, “항암제 효율을 극대화하고 독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항암 신약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유전체 분석 사업과 신약 개발과의 시너지를 통해 질병 예측부터 조기 치료에 이르는 통합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비전을 실현해갈 계획이다.

지난 10년간 축적한 멀티 오믹스 진단 기술과 개인 유전체와 헬스 데이터를 활용해 앞으로 인공지능(AI) 기반 글로벌 유전체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축적된 50만 건 이상의 임상 검사와 연구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바이오 마커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다양한 진단과 신약 개발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2018년 코스닥에 상장한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이다. 최첨단 유전체학 기술을 사용해 산전/신생아 검사, 암 검진, 신경 및 개인 유전자 분야의 진단 검사와 치료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액체 생검 ‘온코캐치‘는 혈액 내 순환 종양 DNA를 최첨단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기술과 생물정보학 기술을 이용한 분석 기술로 암을 조기에 발견하거나, 암 재발 여부 확인 및 맞춤형 표적 항암제 선택에 활용 가능하다.

최근에는 후성 유전체 바이오마커 스크리닝 시스템인 에피캐치를 개발했다. 에피캐치는 암 진단뿐만 아니라 약물반응과 질병 예후는 물론, 신약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타깃 선정과 검증에도 사용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이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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