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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제이엘케이, 뇌졸중 솔루션 도입 병원 71곳 돌파로 급등
[특징주] 제이엘케이, 뇌졸중 솔루션 도입 병원 71곳 돌파로 급등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3.06.22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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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이엘케이)
(사진=제이엘케이)

[바이오타임즈]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제이엘케이(322510)의 주가가 강세다.

제이엘케이는 20일 코스닥시장에서 낮 12시 4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8.55%(2,300원) 오른 1만 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제이엘케이는 자사의 뇌졸중 분석 솔루션을 도입한 국내 병원이 BIG 5 병원을 포함해 71곳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올해 3월부터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달성한 성과로, 앞으로도 빠른 확대가 기대되면서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루닛, 뷰노, 제이엘케이 등 의료 AI 분야의 주가 우상향 현상은 지속됐다. 바이오에 AI 기술이 접목된 산업의 발전 가능성과 더불어 소프트웨어(SW) 기술이 신약 개발보다 매출 구현 시점이 이르다는 게 주된 이유로 분석된다.

기업·정부 간 거래(B2G) 등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는 데 비교적 짧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도 투자자의 관심을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

제이엘케이는 2019년 업계 최초로 코스닥 상장된 의료 AI 기업이며, 한국인 뇌 MR 영상센터와 독점 계약으로 10년 이상의 연구데이터를 확보했다.

회사는 CT, CTP, MRI, MRA 영상을 활용한 뇌출혈, 뇌경색, 뇌동맥류, 치매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등 세계 유일 전주기 뇌 질환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뇌졸중 전 주기 프로토콜 솔루션을 보유했다. 총 11개 국가의 66개의 인허가를 획득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뇌졸중(뇌출혈, 뇌경색)은 전 세계적으로 큰 시장을 이루고 있으며, 제이엘케이는 세계 최다의 11개 뇌졸중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 뇌경색 유형 분석 솔루션(JBS-01K)은 비급여 적용을 받고 있다. JBS-01K는 뇌졸중의 하위 유형인 뇌경색 환자의 병변 발생 여부와 TOAST Classification을 기준으로 한 뇌경색 유형 분류를 수행한다. 이러한 정보에 따라 주치의가 최적의 치료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이엘케이는 JBS-01K의 비급여 적용에 이어 올해 안에 혁신의료기기 통합 심사 평가제도를 통해 4개 솔루션도 비급여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보험 수가 적용뿐만 아니라 미국 FDA에도 뇌졸중 솔루션의 인허가가 진행 중에 있어 향후 미국 시장에서도 큰 역할이 기대된다.

이러한 제이엘케이의 비급여 적용 추진은 기존에 없었던 의료 현장에서의 실매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경쟁사인 이스라엘의 Viz.AI사는 CT 기반의 뇌출혈 솔루션이 NTAP(New Technology Add-on Payment: 신기술 추가 보상제도)에 허가되면서 미국의 보험 시장에 진입했으며, 2022년 약 1,100억 원의 현장 매출을 올혔다. 현재 Viz.AI의 시리즈 D 단계의 밸류는 1.6조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제이엘케이 김동민 대표는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의료 AI 솔루션이 곧 국내는 물론 해외의 의료 현장에 쓰일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저희의 솔루션을 더 많은 병원에 확산시켜 뇌졸중 환자의 좋은 예후에 영향을 줄 수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제이엘케이는 올해는 뇌졸중 분석 솔루션 관련 시장에서 50% 이상의 시장 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사업 뿐만 아니라 해외사업에서도 올해부터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최근 제이엘케이 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최근 제이엘케이가 주목받는 것은 바로 뇌 질환 관련 뇌졸중 AI 솔루션 분야인데, 지난해 인정 비급여 제품 AI 의료기기 사업화에 성공하면서 병원에서 솔루션 요청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뇌졸중 관련 총 11개의 솔루션이 초급성에서 예후 예측까지 전 주기적인 분석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특히 CT에서 MR/뇌경색에서 뇌출혈, 응급실 입원, 치료, 퇴원, 재활에 이르는 뇌졸중 전 영역을 아우르는 패키지 ‘MEDIHUB STROKE’를 개발하면서 해외로의 영역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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