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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파멥신, 300억 유상증자 소식에 상한가
[특징주] 파멥신, 300억 유상증자 소식에 상한가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3.06.16 18:0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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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 대상자는 ‘파멥신다이아몬드클럽동반성장에쿼티1호조합’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가속화와 새로운 사업 영역 개발 목적

[바이오타임즈] 항체치료제 개발 기업 파멥신(208340)이 3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파멥신의 주가는 16일, 전 거래일보다 29.91%(845원) 급등한 3,6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파멥신은 공시를 통해 약 300억 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납입일은 7월 26일이다.

이에 따라 최대 주주는 유진산(변경 후 지분율 3.69%)에서 파멥신다이아몬드클럽동반성장에쿼티1호조합(변경 후 지분율 29.36%)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의 목적은 관리종목 우려 해소와 연구개발 등 운영자금 조달이다.

유상증자 대상자는 ‘파멥신다이아몬드클럽동반성장에쿼티1호조합’으로 개인투자조합이다. 투자조합의 사중진 대표는 다수의 기업인수합병을 통해 바이오 신사업을 추진했으며,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의 개발 가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파멥신은 오는 8월 1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중진, 오광배 사내이사 선임 건 등에 대해 결의할 예정이다.

파멥신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혈관 정상화 안질환 치료제 PMC-403 및 차세대 면역항암제 PCM-309의 임상 1상을 가속화하며,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발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8년 설립한 항체 신약 개발 전문기업 파멥신은 임상 개발 단계의 연구중심 바이오 기업으로 신생혈관 질환이나 암 등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존재하는 질병을 위한 완전 인간 항체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파멥신은 다양한 파이프라인과 기술력을 갖고 있지만, 오랜 임상시험에 비해 아직 뚜렷한 성과가 없어 자금 압박을 받아왔다.

특히, 주요 파이프라인인 ‘올린베시맙(TTAC-0001)’의 호주·미국 임상 2상을 조기 종료하고, 현재 진행 중인 MSD의 키트루다(Keytruda)와 올린베시맙의 병용 임상 진행 가속화에 집중하기로 할 만큼 재정적 현금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올린베시맙과 MSD의 키트루다 병용요법 임상시험은 지난 2월 임상 1b상이 완료됐고, 현재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재발성 뇌종양과 아바스틴 불응성 재발성 뇌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은 지난 2021년 10월과 2022년 7월 각각 종료됐다.

파멥신이 개발한 올린베시맙은 혈관 성장인자 수용체2(VEGF2)를 표적하는 항체치료제다. 회사는 임상 2상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인다면 치료가 힘든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시장에서 올린베시맙이라는 새로운 치료제의 가능성을 제시함과 동시에 글로벌 신약 시장에서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다른 파이프라인인 면역관문 억제제 PMC-309은 미국 머크와 공동임상 개발 계약을 했다. 항 VISTA 타깃 면역항암제 ‘PMC-309’의 임상 1상에 필요한 항PD-1 면역항암제 확보를 위해서다.

PMC-309는 선별된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호주에서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1상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임상 프로토콜에는 항PD-1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요법이 포함되어 있다. 계약에 따라 머크는 파멥신에 면역항암제 개발 노하우를 전달하고 임상에 필요한 키트루다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PMC-309은 면역억제 세포에 있는 VISTA에만 결합하는 특이성을 가진 IgG1 단일클론 항체로, 종양 미세환경(TME) 내 다양한 PH 조건에 우수한 결합력을 가졌다. 여러 동물실험을 통해 단독 또는 항PD-1 면역항암제와 병용투여 시 항암효과를 확인했다.

회사는 현재 동일한 항원을 표적으로 하는 시판 제품이 없고 대부분 임상 초기 단계에 있어 혁신 신약으로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유상증자로 회사의 또 다른 주요 파이프라인인 혈관 정상화 안질환 치료제 PMC-403의 임상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파멥신은 올해 2월 PMC-403에 관해 미국 FDA로부터 전신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systemic capillary leak syndrome, SCLS)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또한, 5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TIE2 활성 항체(PMC-403)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파멥신의 ‘PMC-403’은 TIE-2 표적 혈관 정상화를 기전으로 하는 혁신(First-in-Class) 신약이다. PMC-403은 혈관 형성 조절의 중요한 인자인 Tie2를 활성화,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을 정상화하는 항체다. TIE2는 내피세포에 발현하는 세포 표면 수용체로 신생혈관 생성, 세포 간 부착(Junction) 등을 조절한다.

회사는 PMC-403을 노인성 황반변성, 당뇨병성 망막 손상, 종양 등 혈관 정상화 기전을 바탕으로 다양한 혈관성 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파멥신은 비임상 연구를 통해 TIE-2 신호전달을 활성화해 망막 내 혈관 누수 현상 개선과 시신경 개선 효능을 확인했다. 이는 기존 항혈관내피성인자(anti-VEGF) 치료제가 해결하지 못한 근본적인 치료에 대한 가능성으로, 새로운 기전으로 안질환 치료시장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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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tamin 2023-06-19 1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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