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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 치료, 부작용 걱정된다면?
전립선비대증 치료, 부작용 걱정된다면?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2.09.27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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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비뇨의학과 강남점 류경호 원장(사진=골드만비뇨의학과)

[바이오타임즈] 전립선비대증 치료가 필요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차일피일 미루는 환자들이 많다. 외과적 수술에 대한 부담, 수술 후 부작용 발생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전립선비대증이란 비뇨기 조직인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지는 증상을 말한다. 전립선은 평소 세포의 증식, 자멸을 되풀이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세포 대사 균형이 깨질 경우 비정상적으로 세포가 증식하여 전립선 조직이 커진다.

전립선비대증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환자 대부분이 중장년층에 몰려있다는 점 때문에 노화와 관련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외에 가족력, 남성호르몬 분비 등도 발병에 영향을 끼친다고 알려져 있다.

전립선비대증 주요 증상으로 소변을 보는 횟수가 늘어나는 빈뇨, 소변을 본 후에도 개운하지 않은 잔뇨감, 소변 줄기가 끊어졌다가 다시 이어지는 단절뇨, 화장실에 가기 전 소변을 참지 못해 나오는 절박뇨, 밤에 잠을 자다가도 소변을 보려고 1회 이상 일어나는 야간뇨, 한참 있어야 소변이 나오기 시작하는 배뇨지연 등이 있다. 전립선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커져 요도를 압박해 소변 배출을 방해하는 것이다.

일부 환자들은 전립선비대증 치료 후 역행성 사정 발생을 우려하기도 한다. 역행성 사정은 사정 후 정액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방광 쪽으로 역류하는 현상이다. 수술 후 요로가 잘 닫히지 않아 저항이 적은 방광 쪽으로 정액이 역류하며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약물로 전립선비대증이 제대로 치료되지 않는다면 유로리프트(Urolift)를 시행할 수 있다. 전립선 조직을 절제하거나 레이저로 태우는 대신,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의 좌우를 묶어서 고정해 요도를 압박하는 원리다. 요로에 기계적인 손상을 일으키지 않아 역행성 사정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골드만비뇨의학과 강남점 류경호 원장은 "유로리프트 수술은 전립선 조직을 절제하지 않기 때문에 역행성 사정 등 성 기능 부진 문제를 발생시킬 확률이 낮다"며 "게다가 국소마취 후 10~20분 정도의 짧은 시간 안에 완료되므로 수술 중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 또한 현저히 낮춰준다"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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