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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가 거의 없는 환자에게 적합한 전체 임플란트
치아가 거의 없는 환자에게 적합한 전체 임플란트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4.04.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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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플란치과 서울점 최영인 대표원장

[바이오타임즈] 자연치(自然齒)를 잃는 이유는 노화와 치주질환, 낙상에 의한 충격, 교통사고 등으로 다양하다. 그동안 자연치의 기능을 회복하는 주된 치료법은 틀니(의치)였다. 하지만 틀니는 탈착을 반복해야 하는 사용 편의 문제와 내구도가 다소 낮다는 단점이 있어,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는 대안으로 임플란트가 대두됐다.

20세기 첫선을 보인 지금의 티타늄 원통형 임플란트는 어느덧 상실 치아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대표적인 치료 방안으로 자리 잡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치과 외래 진료를 받은 사람은 2,424만 명으로, 그중 80만 8,000명의 환자가 임플란트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5년간 65세 이상의 모든 연령에서 임플란트 환자가 증가했다. 이와 같은 고령 환자 중에는 치아가 없는 무치악 환자를 종종 찾아볼 수 있는데, 상실 치아를 임플란트로 대신해 치아 형태와 기능을 회복하는 전체 임플란트 기법으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전체 임플란트는 자연치에 가까운 수준으로 치아 기능을 재건한다. 잇몸뼈에 임플란트가 단단히 고정되기 때문에 씹는 힘(저작력)이 복원돼 식사 불편을 해소하고 발음 문제를 경감시켜 의사소통도 원활해지게 된다. 환자의 일상 편의가 증대되면 전반적인 삶의 질이 향상된다. 또한 치아가 없는 모든 부위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므로 치열이 틀어지거나 얼굴형이 변형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심미적 측면에서도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단, 전체 치아 수만큼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건 환자에게 경제적 부담이 될 수 있다. 잇몸뼈가 튼튼한 부위에만 임플란트를 심고 나머지는 치아 브릿지를 연결하는 방식을 활용하면 합리적인 비용으로 치료할 수 있다. 임플란트 틀니도 좋은 대안이다. 임플란트 틀니는 최소한으로 식립한 임플란트를 틀니와 연결해 치아 기능을 회복하는 치료법이다. 일반 틀니에 비해 유지력과 저작력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임플란트 시술의 방향은 환자의 치아와 구강 상태를 고려해 결정한다. 임플란트 시술 자체가 부담돼 환자들이 치료를 미루는 경우도 왕왕 있다. 치아를 잃은 채 오랜 시간이 지나면 잇몸뼈(치조골)가 녹아내리거나 치아 구조가 무너지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치아 상실에 따른 교합 불균형은 잇몸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므로, 무치악 환자는 가능한 신속히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플란치과 서울점 최영인 대표원장은 “임플란트를 활용한 치과 치료는 그 종류가 다양하고 사람마다 구강 구조와 건강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개인별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특히 전체 임플란트는 단일 식립 케이스보다 수술 난도가 높은 편”이라며 “임플란트 식립 경험은 물론, 전체 임플란트 시행 사례가 많은 의료진을 선택해 안전하게 치료받는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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