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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춘객 증가에 따른 교통사고 급증, 경미한 사고라도 정밀검사 필수 시행해야
상춘객 증가에 따른 교통사고 급증, 경미한 사고라도 정밀검사 필수 시행해야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4.04.1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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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아산도솔한방병원 박장미 원장
도움말=아산도솔한방병원 박장미 원장

[바이오타임즈] 봄기운이 완연한 4월을 맞아 봄나들이를 즐기려는 상춘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한 요즘이다. 설레고 부푼 마음을 갖고 떠나는 봄나들이지만, 간혹 예기치 않은 교통사고로 기분을 망치는 일도 종종 발생한다.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통행량이 증가해 교통 혼잡이 발생하고, 자칫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목할 것은 단순히 경미한 사고일지라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교통사고의 경우, 짧게는 2~3일 후 길게는 몇 달이 지난 뒤에도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고, 이를 방치했다가 만성질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교통사고 후유증으로는 근골격계 통증과 피로감, 두통 등 신체적 후유증과 함께 가슴이 두근거린다거나 불면증, 무기력 등과 같은 심리적 후유증도 발생할 수 있다. 한의학적 측면에서는 이와 같은 교통사고 후유증을 몸속의 피가 정상적으로 흐르지 못하고 막혀있는 상태를 뜻하는 어혈(瘀血)로 판단하여 그에 따른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어혈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교통사고나 낙상 등 타박에 의한 것으로, 무엇인가에 부딪혔거나 맞았을 경우 외부 충격으로 인해 해당 부위의 근육 또는 신경세포를 상하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어혈 제거에는 한약을 용도에 알맞게 정제한 후 경혈에 주입해 치료하는 약침 치료가 주로 활용된다. 침과 뜸을 통해 통증을 가라앉힌 다음 약침 치료 등을 통해 어혈을 제거한 후, 추나요법 등을 통해 신체 균형을 바로잡고 관절과 인대를 강화하는 등이 방식으로 치료가 진행된다.

아산도솔한방병원 박장미 원장은 “교통사고 발생 시, 신체의 이상함이 감지되면 그 즉시 병원을 찾아 정밀 검진을 받은 후 적절한 치료를 병행해야 하고, 당장 뚜렷한 증상이 없다고 할지라도 병원을 방문해 혹시 모를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라며 “최근에는 양·한방치료가 가능한 한의학 및 의학 복합진료 병원도 늘어나고 있어 양방진료를 통해 명확한 손상 부위 및 상태를 확인한 후 한의학적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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