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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연골연화증, 젊어도 주의해야… 운동 후 무릎통증 방치하지 말아야
무릎연골연화증, 젊어도 주의해야… 운동 후 무릎통증 방치하지 말아야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4.04.09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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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시흥 365탁정형외과 탁대현 원장
도움말=시흥 365탁정형외과 탁대현 원장

[바이오타임즈]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헬시 플레저(Healty Pleasure)’ 열풍이 불면서 일상 속에서 꾸준한 운동을 실천하는 이들이 많아진 것은 고무적인 변화이지만 젊다고 해서 무리하게 운동하다가 무릎 질환을 얻게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무릎연골연화증은 2030 청년들도 주의해야 하는 무릎 질환이다.

사람의 무릎 관절 속에는 단단하고 질긴 연골 조직이 있어 뼈를 보호하고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분산, 완화한다. 이러한 연골이 부드러워지면서 약해지는 질환이 바로 무릎연골연화증이다. 무릎이나 넓적다리 관절에 구조적 이상이 있거나 무리한 다이어트, 외상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길 수 있다. 특히 무릎을 심하게 부딪히거나 무릎 관절에 과도한 압박이 장시간 전달될 경우, 연골연화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젊은 여성들은 특히 무릎연골연화증에 취약한데 여성들은 근육량 자체가 상대적으로 적어 관절의 부담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하이힐처럼 굽이 높은 신발을 자주 착용하면 무게 중심이 앞쪽으로 쏠리면서 무릎 관절의 앞쪽 연골에 부하가 집중되어 연골의 마모 속도가 빨라진다.

무릎연골연화증은 초기에는 무릎을 꿇거나 쪼그리고 앉는 등 무릎 관절에 하중이 실릴 때에만 통증이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점 통증이 악화된다. 무릎이 움직일 때 무릎 속에서 뭔가 걸리거나 마찰음 같은 것이 들린다고 느끼기도 한다. 오래 앉아 있으며 한 가지 자세를 유지하는 경우 통증이 생기곤 한다. 초기에 관리하지 않으면 연골이 닳아 손상되며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무릎 관절이 아프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해야 한다.

연골연화증 진단은 환자의 문진과 신체 검사, X-ray와 같은 영상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관절면의 변형 정도를 파악하여 진행 상태를 알 수 있다.

가벼운 연골연화증이라면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관절 주변의 근육을 단련하여 약해진 관절의 부담을 줄이는 방식으로 관리해야 한다. 스트레칭이나 재활 운동 치료 등을 꾸준히 하면서 허벅지 근육을 고루 발달시키되 운동 과정에서 관절이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달리기나 줄넘기처럼 무릎 관절에 충격이 가해지는 운동은 피하고 평지를 걷거나 수영 등의 운동을 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통증이 심하다면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시흥 365탁정형외과 탁대현 원장은 “연골은 한 번 손상되면 재생하기 어려운 조직이기 때문에 연골이 튼튼할 때 지켜야 한다. 무릎 관절의 부담이 커지는 등산이나 계단 오르내리기 등의 활동을 최대한 삼가고 쪼그리고 앉기, 양반다리, 무릎 꿇기 등의 자세를 피해야 한다. 체중을 정상 범위로 유지하되 지나친 다이어트는 무릎 건강에 적이기 때문에 지양해야 한다. 젊을 때 관절 건강을 잘 지키고 관리해야 나이가 들어서도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으므로 관절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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