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타임즈] 2022년 중앙암등록본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암 가운데 갑상선암이 전체 암의 11.8%로 1위를 차지했다. 갑상선암은 일찍 발견해 치료할 시 예후가 좋아 흔히 ‘착한 암’이라 불리기도 하지만 초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 및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수술 이후에도 재발 및 전이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아 제대로 치료해야 한다. 화학적인 요법이나 수술 치료 등을 통해 암세포를 제거하게 되더라도 신체에 가해지는 부담이 큰 항암치료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져 암 환자들의 상태가 다시 악화되기 쉽다.
한방 면역 암치료는 고형화된 암종을 제거하는 데는 약점이 있지만, 저하된 면역력을 올려 암 발생의 위험성을 줄여주고 미세 암이 전이되거나 암의 재발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갑상선 호르몬을 복용하면서도 수술 이후 다양한 증상들이 없어지지 않고 지속된다면 한약요법, 산삼약침, 왕뜸요법 등의 한방 면역 치료가 도움이 된다.
‘한약요법’은 수술 이후 환자의 오장육부 상태를 진맥으로 파악해 내분비기능의 문제를 원인을 찾아내어 다양한 처방을 통해 정상적으로 되돌려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산삼약침’의 경우 면역 기능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며, 시술 후 반응에 대한 부작용이 매우 적고 혈자리에 직접 주입해 매우 빠른 흡수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갑상선암 수술 후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노폐물 관리와 신진대사인데 감상선암 질환의 특성상 대사장애 노폐물 정체 혈액순환 장애가 자주 발생한다. 이런 경우 가장 적합한 치료법이 ‘왕뜸요법’이다.
왕뜸요법은 복부에 온열요법을 통해 혈관을 확장하고 혈액순환을 증진하여 체내에 쌓인 노폐물이나 신진대사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또한 내분비기능을 향상시켜 면역기능을 높이는데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주 2회 이상 왕뜸을 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대은한의원 신덕일 원장은 “한방면역 암 치료는 암 치료 후 발생하는 신체적 부담과 부작용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주며, 암 재활 시 환자의 컨디션을 최상의 상태로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라며 “특히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암 전문 의료진이 있는지, 또한 최신 치료기기 및 검사장비를 보유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면 암 요양병원이나 한방병원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