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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오랩, 한림제약 자회사 상명이노베이션에 습성황반변성 치료제 기술이전
안지오랩, 한림제약 자회사 상명이노베이션에 습성황반변성 치료제 기술이전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3.11.16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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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 10억 원 포함 총 11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료와 매출에 따른 별도의 로열티 수령
한림제약 및 상명이노베이션과 협력해 향후 진행될 ALS-L1023의 임상 3상 수행할 것

[바이오타임즈] 혈관 신생 억제 기전의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안지오랩(251280)이 한림제약의 자회사인 상명이노베이션과 습성황반변성 치료제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안지오랩은 계약금 10억 원을 포함해 총 11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료와 매출에 따른 별도의 로열티를 받는다.

기술이전 대상은 혈관 신생 억제 기전의 ALS-L1023의 습성황반변성 치료제이며, 안지오랩의 습성황반변성 치료 관련 특허에 대한 국내 독점적 통상실시권을 상명이노베이션에게 허여하는 방식으로 기술이 이전된다.

상명이노베이션은 안과 전문 제약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점안제 제조라인에 대한 미국 FDA의 인증을 취득한 한림제약에서 스핀오프했다. 안구이식제 등에 대한 특화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안과용 치료제의 개발 및 글로벌 사업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기술이전은 안지오랩이 약 3년 6개월간 실시한 습성황반변성 치료제 임상 2상시험에서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성사됐다. 경구제인 ALS-L1023과 안구주사제인 루센티스의 병용투여군이 위약과 루센티스를 투여한 대조군에 비해 시력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ALS-L1023은 다중 타깃 혈관 신생 억제제로 경구투여가 가능하고 망막색소상피세포의 사멸 방지 효능도 있다.

안지오랩은 ALS-L1023의 임상 3상 시험계획서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사전검토를 진행했으며, 임상시험계획서 승인을 받은 후 임상시험은 한림제약과 상명이노베이션이 공동으로 수행한다. 더 나아가 안지오랩은 습성황반변성 이외의 새로운 망막질환 치료제의 개발을 위해 한림제약 및 상명이노베이션과 함께 연구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지오랩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해외 기술이전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내년에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기 위해 연내 기술성평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안지오랩 관계자는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개발해왔던 천연물의약품 ALS-L1023의 기술이전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며 “한림제약 및 상명이노베이션과 협력해 향후 진행될 임상 3상시험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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