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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지나치게 산만하다면, 혹시 ADHD?
우리 아이가 지나치게 산만하다면, 혹시 ADHD?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10.3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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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휴한의원 남양주 구경호 원장
도움말=휴한의원 남양주 구경호 원장

[바이오타임즈] 주부 김 모 씨는 최근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현재 남양주 있는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이 전학 후 달라진 환경에서 또래들과의 관계에 스트레스를 받아 얼마 지나지 않아 ADHD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데, 증상이 악화될까 걱정이 되기 때문이다.

ADHD란 발달 수준에서 기대되는 정도를 벗어나는 부주의성, 과잉 활동성 및 충동적인 양상 등을 특징으로 하는 아동기 신경 증상으로 행동장애, 정서장애, 학습장애 등의 심리적 결손을 수반하는 발달적 장애를 의미한다.

즉, 주의가 산만해 어느 한 곳에 집중 못하면서 싫증을 내고 과다행동과 충동적인 행동을 보이는 상태인데, 환경적 또는 심리적 원인보다는 생물학적 요인이 크게 영향을 주는 신경정신 질환이다.

휴한의원 남양주점 구경호 원장은 “부적절한 양육이나 가정환경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생각해 자책감을 갖는 부모들이 많다”면서 “아이에 대한 미안한 마음의 짐을 벗고 대신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파악 후 치료를 받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ADHD가 있는 아동은 대부분 정상 지능을 보이나 일상생활에서 지적 능력을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으며, 낮은 성적, 유급 등으로 학교생활에도 어려움이 있다. 또한 자주 사고를 치고 가족이나 선생님, 동료들과의 대인관계에서도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구 원장은 “ADHD를 만드는 실질적인 원인은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고 주의집중을 유지하는 기능을 조율하는 전두엽의 성장이 미숙’해서 발생되는 것으로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없어지는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시기를 놓치지 말고 증상이 보일 때 바로 전문의료인에게 의뢰해 치료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ADHD 증상이 있는 아이의 절반 이상이 청소년기에 반항장애를 보이고 25%~30%는 품행장애로 이어지기 때문에 보다 빠른 대처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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