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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위축감 유발하는 자해 흉터… 조기 치료 필요한 이유
심리적 위축감 유발하는 자해 흉터… 조기 치료 필요한 이유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05.10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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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아이러브피부과 이상민 원장
도움말=아이러브피부과 이상민 원장

[바이오타임즈] 누구나 몸 어딘가에 크고 작은 흉터 하나쯤은 갖고 있다. 넘어지거나 날카로운 것에 베이거나 불에 덴 상처까지 발생원인도 다양하다. 그 뿐만 아니라 수술 등으로 인한 절개, 봉합 자국 및 여드름 같은 염증 반응 이후 나타나는 흉터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물론 피부손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저절로 좋아지기도 한다. 하지만 피부 조직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흉터가 남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눈에 잘 띄는 부위의 흉터나 부정적인 느낌이 강한 자해 흉터나 담배 빵 흉터의 경우에는 심리적 위축감을 유발한다

자해 흉터는 주로 손목에 외상을 가해 발생된 흉터로, 주로 청소년기에 학업 스트레스와 교우 관계 등 다양한 원인에서 충동적으로 신체에 해를 입히는 원인에서 비롯된다.

문제는 심리적 과도기의 흔적인 흉터가 성인 이후 삶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요즘처럼 팔, 다리 등 노출 부위가 많은 시즌에는 더욱 고민거리로 떠오르곤 한다. 따라서 만약 자해흉터를 갖고 있다면 반드시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행히 최근에는 다양한 종류의 흉터 치료법이 개발되면서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중에서도 레이저 장비를 이용한 치료법이 선호 받고 있다. 특히 과거 볼록하게 튀어나온 흉터를 깎아내어 치료했던 레이저 치료 방식을 뛰어넘어 최근에는 마이크로빔을 이용한 치료법 등장으로 통증, 딱지, 색소침착 등을 최소화하면서 부담을 낮추고 있다.

마이크로빔을 이용한 레이저 치료는 피부에 미세한 구멍을 만든 다음 레이저를 피부 깊숙히 조사해 오래된 표피의 색소 세포들을 제거하고, 진피층 깊이 존재하는 콜라겐 재생을 촉진시켜 원래의 피부 상태로 복원을 도모하는 치료법으로, 드릴법(핀홀법), 리폼법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장비를 갖추고 있다고 해도 개인의 피부 상태와 흉터의 크기, 모양 등에 따라 적합한 맞춤 치료를 진행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상담받는 것이 좋다. 또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 꾸준히 치료받아야 한다는 점도 기억해두자.

아이러브피부과 이상민원장은 “눈에 띄는 자해 흉터뿐만 아니라 깊게 팬 흉터나 켈로이드 흉터의 경우 심리적 위축감을 일으켜 대인관계에 있어서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과거에는 피부이식술 같은 수술적 요법만이 유일한 해결책이었지만 지금은 다양한 레이저 장비의 등장으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비용적인 부담 또한 낮아진 만큼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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