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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덴티스, 투명교정 시트 FDA 승인 획득으로 급등
[특징주] 덴티스, 투명교정 시트 FDA 승인 획득으로 급등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4.02.2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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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제1공장(사진=덴티스)
임플란트 제1공장(사진=덴티스)

[바이오타임즈] 임플란트 기반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업 ㈜덴티스(261200, 대표이사 심기봉)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다.

덴티스는 28일 코스닥 시장에서 오전 10시 3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2.72%(1,930) 오른 1만 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덴티스는 자사 투명교정 ‘세라핀’에 사용되는 소재인 시트(Sheet)인 ‘MESHEET’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국내 최초 특허에 이어 투명교정 소재 부문 국내 최초 FDA 승인 획득이다.

덴티스가 자체 개발한 ‘MESHEET’는 메시 구조의 완충 매트부가 내재된 복합 구조의 치과용 교정 시트로 지난 22일 자로 FDA 승인 확정 후 최종 통보를 받았다. 회사는 앞서 지난해 10월 ‘MESHEET‘에 대해 업계 최초로 국내 특허를 획득했으며, PCT(Patent Cooperation Treaty, 해외특허협력조약) 및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 개별국 출원도 마친 바 있다.

‘MESHEET’는 레이어 최적화를 통한 하이브리드 멀티 레이어 방식으로 기존 시트 대비 견인력과 교정 유지력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덴티스는 국내 교정전문의들과 투명교정 장치를 제작하는 치과기공소, 시험분석기관을 통해 모의 치과교정에서 ‘MESHEET’의 안정성과 품질에 대한 우수성을 확인했으며, 2023년 7월부터 시행한 필드 테스트에서도 교정 효과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2분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투명교정 사업의 가장 핵심이 되는 부문은 소재로, 덴티스는 이 부문을 자체 개발하면서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특허 및 FDA 승인으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은 만큼 향후 단일 판매 시장에서도 수익성을 높이고, 미국 시장을 필두로 해외 시장 공략이 가능해지면서 세라핀과 같은 글로벌 투명교정 제조사 및 유통사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B2B 판로 개척에 돌입한다.

덴티스 관계자는 “소재를 비롯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디지털 투명교정 플랫폼과 토털 디지털 덴티스트리 솔루션을 구축하며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매년 급속한 성장세를 통해 치과 임플란트 시장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투명교정 시장에서 덴티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보적인 1위 브랜드로 세라핀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덴티스는 치과용 임플란트 제품을 주력으로 하며, 보철, 시술 기구를 포함하는 치과용 의료기기와 생체재료, 치과용 3D 프린터 및 수술 등을 개발, 생산, 판매한다. 또한, 국내 치과 점유율 1위의 의료등 제품인 의료용 조명등 기기는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인정받은 무영등 제품으로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R&D 역량을 인정받아 다수의 국책과제를 주관해왔다.

회사는 코로나19 엔데믹 상황이었던 지난 2022년 초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수익성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골내형 무통마취기 ▲치과용 유니트 체어 ▲치과용 8K 3D프린터 등 다양한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사업 분야를 다양화했다.

이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임플란트 제품인 ‘SQ 임플란트’의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인증 이후 중국 시장 내 영업망 구축과 더불어 신규 법인 설립에 따른 투자와 치과 유니트체어·서지컬 테이블 등 개발 및 제조공정 구축, 임플란트 신공장 착공, 기업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 등 수익 성장 로드맵의 하나로 적극적인 선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덴티스는 지난해부터 수출 부문에서 이란 시장에서의 매출이 94% 성장을 보였고, 미국 법인의 경우 전면적인 경영체질 개선을 통한 영업력 강화, 스페인에 설립된 유럽법인의 경우 스페인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주변국을 거점으로 활용한 새로운 시장 확대 전략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

덴티스의 2023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3% 증가한 943억 3,467만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1억 3,908만 원으로 전년 대비 61.7%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37억 3,631만 원으로 전년 대비 1,132% 증가했다.

덴티스는 현재 스플린트, 플렉시블 덴처, 프린트용 투명교정 소재, 투명교정 전용 소프트웨어 등 투명교정용 제품 라인업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향후 디지털 덴티스트리 전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술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덴티스가 주력하고 있는 3대 빅 마켓 포지셔닝 아이템인 치과 임플란트, 투명교정, 수술실 장비 솔루션은 지난해 글로벌 출시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으며, 올해 수익성 강화를 위한 GTM 전략과 더불어 중국, 미국, 유럽을 필두로 한 글로벌 시장 성장에 따른 매출 및 수출비 증가에 집중할 계획이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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