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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이뮨텍, T 세포 증폭제의 이중·삼중 병용요법에서 ‘항암효과’ 확인
네오이뮨텍, T 세포 증폭제의 이중·삼중 병용요법에서 ‘항암효과’ 확인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2.04.14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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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7,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임상 단계에 진입한 유일한 T 세포 증폭제
AACR에서 면역항암 효과 극대화 위한 새로운 이중·삼중 병용 결과 발표
새로운 병용 후보물질과 이중 및 삼중 병용 가능성 확인한 매우 의미 있는 연구
​네오이뮨텍이 신약후보물질인 NT-I7(Efineptakin Alfa)과 ▲T 세포 활성제 ▲T 세포 억제 저해제 각각의 이중 및 삼중 병용에 관한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AACR 포스터 공개 현장(사진=네오이뮨텍)​
​네오이뮨텍이 신약후보물질인 NT-I7(Efineptakin Alfa)과 ▲T 세포 활성제 ▲T 세포 억제 저해제 각각의 이중 및 삼중 병용에 관한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AACR 포스터 공개 현장(사진=네오이뮨텍)​

[바이오타임즈] T 세포 증폭을 유도하는 First-in-Class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인 네오이뮨텍(대표이사 양세환)이 신약후보물질인 NT-I7(Efineptakin Alfa)과 ▲T 세포 활성제 ▲T 세포 억제 저해제 각각의 이중 및 삼중 병용에 관한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회사는 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에서 이와 관련한 전임상 연구 포스터 2건을 행사 마지막 날인 13일 공개했다.

이번 전임상 연구는 그동안 PD-(L)1 억제제, CAR-T 및 화학/방사선 치료와 병용했던 기존 임상 외에 또 다른 치료 면역항암제 옵션과의 병용 연구이다.
 

◇NT-I7,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임상 단계에 진입한 유일한 T 세포 증폭제

네오이뮨텍의 신약후보물질인 NT-I7은 암세포 및 감염 세포를 제거하는 T 세포 증폭을 유도하는 물질로 현재 다양한 난치암과 감염질환을 대상으로 임상 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미 수많은 연구를 통해 암 환자에게서 T 세포 증가를 확인한 바 있다. 현재 글로벌 제약사인 로슈와 피부암 외에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 대한 공동임상을 운영 중이며, 머크(Merck)와 BMS의 면역관문억제제와도 공동임상을 진행 중이다.

T 세포는 우리 몸에서 항암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소로, 임상을 통해 T 세포 증폭 및 항암 효능이 확인된 의약품은 네오이뮨텍의 ‘NT-I7’이 유일하다. 근육에 주사해 체내에서 T 세포의 증폭, 재활성, 이동을 촉진하는 기전을 통해 T 세포가 암이나 감염 세포를 효과적으로 사멸시키도록 하는 것이 NT-I7 기술의 핵심이다.

NT-I7은 미국을 포함한 아메리카와 유럽 선진국 시장에서 임상 단계에 진입한 전 세계 유일한 T 세포 증폭제이다.

‘NT-I7’가 미국 FDA로부터 IND 승인을 얻은 임상 파이프라인은 ▲단회투여 교모세포종 ▲다회투여 교모세포종 ▲고위험 피부암 3종(흑색종, 메르켈세포암, 피부편평세포암) ▲재발성 및 불응성 말기 고형암 5종(삼중음성유방암, 비소세포폐암, 소세포폐암, 직장암, 췌장암) ▲위∙식도암 3종(중증 또는 전이성 위암, 위-식도 접합부암, 식도선암) ▲감염성 질환 예방 백신 병용 ▲코로나19(2건) ▲재발성 및 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 ▲비소세포폐암 등 20종에 이른다.
 

T세포 중심의 면역항암 기전에 따른 역할 구분(사진=네오이뮨텍)
T세포 중심의 면역항암 기전에 따른 역할 구분(사진=네오이뮨텍)

◇새로운 병용 후보물질과 이중 및 삼중 병용 가능성 확인한 매우 의미 있는 연구

네오이뮨텍이 이번 AACR에서 발표한 첫 번째 연구 주제는 T세포 증폭제인 NT-I7과 T세포 활성제 IL-2(hIL-2/TCB2c)의 병용 시 개선된 항암 효능이다.

연구 결과, T 세포 증폭제인 NT-I7과 T 세포 활성제인 IL-2(hIL-2/TCB2c) 이중 병용투여 시 항암효과를 확인했다. 기존 연구를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IL-2는 T 세포를 활성화해 암세포 공격을 돕지만, IL-7에 비해 짧은 시간 동안만 활성화된다는 특성이 있다. 반면 NT-I7은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기억 T 세포(Memory T cell) 수를 증폭시켜 항암치료 사이클 전반에 걸친 효능을 기대할 수 있어 이 두 가지의 병용 치료 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두 번째 연구 주제는 NT-I7과 T세포 억제 저해제인 TIGIT 저해제/VEGF 저해제의 병용 시 개선된 항암 효능이다.

NT-I7과 T 세포 억제 저해제인 TIGIT 저해제와 VEGF 저해제와의 병용투여에서 각각의 단독 투여 대비 우수한 항암효과를 보였다. 특히 NT-I7과 TIGIT 저해제, 면역관문억제제(PD-1저해제) 간 삼중 병용투여에서는 단독/이중 병용 대비 가장 뛰어난 항암효과를 확인했다. 연구진은 T 세포를 증폭시키는 NT-I7 안전성과 고유의 기전에 두 가지 면역관문억제제의 기전이 함께 작용하면서 가장 높은 효능을 나타낸 것으로 보고 관련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다.

이번 2건의 연구에서는 공통으로 종양 특이적(PD-1+CD8+) T 세포의 증폭을 구체적으로 확인했다. 이는 분화 정도와 순서에 따라 Tpex(precursor exhausted T cell), Ttrans(Transitory exhausted T cell), Tex(exhausted T cell)로 구분되는데, 이 중 Tpex는 지속적인 항암효과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 중 Tpex가 높게 나타난 경우 항암 작용이 큰 것으로 나타난 만큼 향후 각종 임상 개발 연구에서도 이에 대한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다.

최근 PD-(L)1 저해제 상용화에 성공한 글로벌 빅파마들은 후속 파이프라인으로서 IL-2, TIGIT 저해제, VEGF 저해제 등을 보유하고 있고, 다양한 병용 요법을 통해서 치료 효과를 증진하고자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NT-I7이 PD-(L)1 외에 다른 면역항암제들과의 병용 시에도 치료 효과 측면에서 시너지가 날 수 있다는 이번 전임상 연구 결과는 향후 글로벌 기술이전 등 사업화에 매우 가치 있는 자료가 될 수 있다.

네오이뮨텍은 NT-I7이 안전하게 T 세포를 증폭시켜 줄 수 있는 임상 단계의 유일한 신약 후보라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활용하여, PD-(L)1 저해제나 CAR-T와의 병용 임상 연구와 더불어 다양한 면역항암 물질과의 전임상 연구를 통해 NT-I7의 가치를 확대하고 있다.

네오이뮨텍 양세환 대표이사는 “PD-(L)1 저해제로 시작된 면역관문억제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현재 항암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고, 이어 더욱 우수한 효능을 보여줄 병용 물질 임상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라며 “이번에 공개된 전임상 연구는 NT-I7의 안전성과 T 세포 증폭을 통한 항암 효능을 바탕으로 새로운 병용 후보물질과 이중 및 삼중 병용 가능성을 확인한 매우 의미 있는 연구였으며, NT-I7의 신약 가치 확대를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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