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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이뮨텍, 교모세포종 환자 임상 1상서 “림프구 감소증 해소 확인”
네오이뮨텍, 교모세포종 환자 임상 1상서 “림프구 감소증 해소 확인”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1.11.22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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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신경종양학회서 뇌암 임상 1상 결과 발표
T세포 증폭하는 NT-I7, 치료 옵션이 마땅치 않은 환자에 대안될 것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사진=네오이뮨텍)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사진=네오이뮨텍)

[바이오타임즈]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 기업 네오이뮨텍은 뇌암(GBM)에 대한 화학·방사선 치료와 자사의 ‘NT-I7(Efineptakin Alfa)’과의 병용 임상 1상의 데이터를 미국 신경종양학회(SNO)에서 19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네오이뮨텍의 신약후보물질인 NT-I7은 T세포를 생성시키고 증폭시키는 물질로서, T세포가 부족한 환자들에게 NT-I7 투여를 통해 T세포를 증가시켜주는 것이 임상의 주요 메커니즘이다.

T세포는 우리 몸에서 항암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소로, 임상을 통해 T세포 증폭 및 항암 효능이 확인된 의약품은 네오이뮨텍의 ‘NT-I7’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근육에 주사해 체내에서 T세포의 증폭, 재활성, 이동을 촉진하는 기전을 통해 T세포가 암이나 감염 세포를 효과적으로 사멸시키도록 하는 것이 NT-I7 기술의 핵심이다.

뇌암(GBM)에 대한 화학·방사선 치료와 자사의 ‘NT-I7(Efineptakin Alfa)’과의 병용 임상은 뇌암 중 가장 예후가 좋지 않은 교모세포종(GBM)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Campian 박사가 주도했다.

연구 결과 화학·방사선 표준치료만을 받은 환자는 거의 1년간 절대 림프구 수치(ALC)가 심각하게 낮아지는 상태가 유도됐지만, NT-I7 주사를 병행한 모든 환자는 정상 레벨 이상으로 현저히 증가한 ALC 수치가 관찰됐다. 이는 NT-I7이 화학방사선 요법 후 GBM 환자들의 생존율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림프구 감소증을 해소해 줬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후가 좋지 않은 그룹(MGMT unmethylated)에 속한 GBM 환자의 무진행 생존 기간 중앙값은 11.6개월로, 화학방사선 표준치료 결과로 보고된 5.3개월과 비교해 2배 이상의 생존 기간 증가한 것이 확인됐다.

또한 지난 11월 면역항함학회(SITC)에서의 발표와 마찬가지로 1년 이상 생존율이 기존 표준치료의 25% 대비 현저히 증가한 94%의 생존율을 확인했고, 특히 NT-I7이 항암효과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T세포의 하나인 줄기세포 유사 기억 T세포인 Tscm을 크게 증폭시켰다는 결과가 나와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이사는 “호전적이고 환자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교모세포종에서 화학방사선 치료와 NT-I7을 병행하는 연구에서 고무적인 데이터를 발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NT-I7이 T세포를 증폭시키는 결과와 그중 항암효과가 가장 큰 T세포의 의미 있는 증폭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이며, 치료 옵션이 마땅치 않은 환자들에게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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